“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적 리더십 발휘” 평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올해 세상을 바꾼 사상가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5일 문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주유엔미국대표부 대사, 2010년 위키리크스에 미군 기밀자료 등을 폭로했던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 등과 함께 올해 ‘글로벌 사상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린폴리시는 해마다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글로벌 사상가 100인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50인만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청와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북핵문제 등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열린정부를 이끌며 대화와 평화를 강조해온 점을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령이 젊은 시절 변호사의 특권을 포기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40%의 지지로 당선돼 지지율을 75%로 끌어올렸고, 국민통합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017년도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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