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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체제도 ‘와르르’…총체적 ‘난국’“시장 공백”…일부 공무원들 무단이석, 불친절 등 영(令)이 안선다
“공무원부터 부시장까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행정기조 흔들
“느슨한 근무태도”…업무 미숙과 부실한 행정, 불친절 등

충북 청주시가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이범석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잇따라 터지는 부실 행정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또한 위법사항, 공무원 비위 등에 대해 중앙정부의 잇따른 감사마저 진행돼 점입가경 양상을 띄고 있다.

[KNS뉴스통신=성기욱‧김찬엽 기자] 충북 청주시가 이범석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업무 소홀과 허술한 행정, 불친절 등으로 행정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주시장의 낙마로 이범석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 청주시는 잇따라 터지고 있는 부실 행정에서 부시장부터 말단 주무관까지 직위를 가리지 않고 구설에 오르는 등 영(令)이 안서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여기에 청주시는 중앙정부의 감사 표적이 돼 국무총리실 산하 감찰반은 지난 9월 14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시를 상대로 감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를 이첩 받은 행안부는 지난달 다시 감사를 벌여 위법 사항이나 공무원 비위에 대해 후속 조치에 나섰고 12월 중에는 추가 감사도 있을 것으로 보여 점입가경 양상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청주시의 업무소홀, 불친절 등 부실 행정이 ‘툭 하면’ 불거져 나와 시민들의 원성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실례로 청주시 공용차량 관리 규칙 제19조(차량 보유현황의 공개)에 따르면, 차량 총괄부서의 장은 차량 보유현황을 별지 제7호 서식에 따라 “매년 1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담당직원의 업무 숙지 미숙으로 지난해 자료가 누락돼 2015년도 이후 자료가 공백인 상태로 본보 기자의 최근 취재 결과, 나타났다.

이에 대해 청주시 해당 관계자는 “청주시 조례에 따라 매 해마다 1년치 자료를 올려야 하지만 업무 숙지를 제대로 못해 올려야 하는지를 모르고 지난해 자료를 못 올리게 돼 죄송하다”며, “지난해 자료는 시 관용 차량 변동으로 확인이 어려워 현재로선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해 1월까지 2017년도 자료만 올라간다.”라고 해명했다.

청주시 건설교통본부는 2014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관련 업무 담당자의 부주의나 미숙한 업무처리로 올해 감사관실의 27건 5억4700여만원을 회수·추징·감액 지시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뾰족한 대책이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밖에 청주시의 부실한 허점 행정은 시 감사관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동 주민센터 종합감사’에서도 다양한 업무 소홀 사례로 적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청주시 감사관은 지난 7월 1일 행정기구 및 정원 조정으로 ‘2017년도 동 주민센터 종합감사 계획’에 따라 동 주민센터 행정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감사를 했다.

그 결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주민센터와 봉명2송정동 주민센터는 △일반 행정분야에서 지방세관련 제증명 발급업무 소홀, 주민등록번호 부여대장 관리 소홀, 인감증명발급 소홀 등 △회계분야에서 차량운행일지 관리 소홀, 통장 불용액 조치 소홀, 출장여비 착오 지급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장수수당 지원대상자 관리 소홀 등 미흡한 사례가 지적됐다.

또,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청원구 율량사천동 주민센터는 △일반행정분야에서 무료 제공 종량제 봉투 지급 소홀, 주민등록번호 부여대장 관리 소홀, 민방위대 편성 대원명부 통보 및 임무 고지 소홀 등 △회계분야에서 통장 출무수당 지급 소홀, 공용차량 운행 승인 및 운행일지 작성 소홀, 지역민방위 대장 전지교육 보상금 지급 소홀, 업무추진비 집행 소홀, 회계서류 오기 정정 소홀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장수수당 지원대상자 관리 소홀 등이 수두룩하게 지적됐다.

또한, 청주시 서원구 수곡1동 주민센터, 수곡2동 주민센터는 △일반행정분야에서 주민자치위원 인적사항 공개 소홀, 주민등록번호 부여대장 관리 소홀, 습득주민등록증 수령통지서 통보 소홀 등 △회계분야에서 신용카드 결제통장 관리 소홀, 공용차량 운행승인 부적정, 주민자치프로그램 행사운영비 집행 소홀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장수수당 지원대상자 관리 소홀, 장애인등록증 관리 소홀 등이 각각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범석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청주시 각 구청은 물론 읍·면·동사무소 공무원들의 업무 미숙과 불친절 때문에 불편과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장의 낙마로 이범석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면서 일부 공무원들의 무단이석, 불친절 등 느슨한 근무태도로 영(令)이 안서는 모양새다.

시민 김모(57·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는 “일부 공무원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무단이석으로 민원을 볼 수 없어 시청을 방문해 헛걸음 했다”며 본보 기자에 시장 공백이후 불편을 호소했다.

또, 한 시민은 “기초적인 업무숙지도 안 돼 엉뚱한 서류를 떼어오라고 했다”며 ‘해도 너무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청주시 일선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았다.

실례로, 시민 장모(56)씨는 서류발급을 위해 지난 낮 12시께 청주시 A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주민센터 안으로 들어간 장씨는 번호표를 뽑았고, 대기인원도 없었는데 1분, 2분, 3분이 지나도록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장씨는 “직원들은 컴퓨터를 보기도 하고 몇 분이 서로 웃으며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며 “사담을 나눌게 아니라 민원을 먼저 처리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몇 달 전 똑같은 상황으로 어떤 할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지적을 했었다”면서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화가 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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