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20 (화)
니코 몬테이뇨, UFC 첫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상태바
니코 몬테이뇨, UFC 첫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12.02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UFC 공식 SNS)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기대의 신인 니코 몬테이뇨(28, 미국)가 UFC의 첫 여성 플라이급(56.69kg) 등극에 성공했다.

UF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얼티밋 파이터즈(The Ultimate Fighters) 시즌 26의 여자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전 인빅타 FC 챔프를 두 명이나 잡아내며 결승한 진출한 몬테이뇨는 2일, 네바다 주 파라다이스의 파크 시어터(Park Theater)에서 개최된 TUF S26 Finale ‘A New World Champion’에 출전, 여성 격투기 선구자 록산느 모다페리(35, 미국)과 초대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이전에는 타격이 전무한 그래플러에 가까웠지만 이전과는 크게 진일보한 타격을 들고나온 모다페리와의 일전을 결코 녹록치 않았다. 초반 장기인 레프트 펀치와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던 몬테이뇨였으나,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상대의 타격 러쉬에 3라운드 후반까지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경기 막판인 4라운드 후반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몬테이뇨가 재차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것.  하위에서 끈덕진 암 바 시도와 전진 타격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다페리를 상대로 몬테이뇨는 5라운드에서만 3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추가, 판정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명승부로 유명한 TUF 1 Finale를 연상시켰던 격전.

컨텐더로 발굴된 무패의 기대주 션 오말리(23, 미국)은 접전 끝에 UFC 데뷔 전서 심판 전원일치 승리를 챙겼다. 독특한 움직임과 타격으로 1R을 가져간 오말리는 데미지를 각오, 타격압박을 거는 상대 테이온 웨어(31, 미국)에 2R를 내주었다. 허나, 리치를 살린 카운터로 재차금 흐름을 가져온 오말리는 3연속으로 테이크 다운을 만드는 등 막판 스퍼트로 3-0 판정승리를 굳혔다.

토너먼트의 참전했던 전 인빅타 FC 챔피언 간의 대결은 3일전 급 오퍼를 받았던 전 밴텀급 여왕 로렌 머피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끌어들이는 카운터를 들과 나온 플라이급 초대 챔프 바브 혼첵(38, 미국)을 타격으로 꾸준히 압박하던 머피는 경기 막판 상대의 암 바 시도를 뒤로 하고 테이크 다운에서 앞서 2-1 스플릿 판정승을 챙겼다.

RFA의 미들급 챔프 제럴드 머셔트(29, 미국)는 TUF 23 출신의 그래플러 에릭 스파이슬리(31, 미국)로부터 UFC 입성 후 첫 TKO승을 거뒀다. 1R 스파이슬리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 그라운드에서 백을 내준 머셔트는 바디 트라이앵글까지 곁들인 상대의 백 초크와 암 바 시도에 시달려야 했으나 2R 꾸준히 차왔던 미들킥으로 스파이슬리를 무릎 꿇려 역전승리를 챙겼다.

곽관호의 이전 상대로 13전 무패를 기록 중이던 웨일즈의 기대주 브렛 존슨(25)은 30여 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TOP 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전 타이틀 도전자 조 소토(30, 미국)을 타격으로 벽 쪽으로 몰아붙인 존슨은 상대가 싱글 렉을 시도하자, 다리를 잡힌 채로 뒤로 회전, 상대와 다리를 4자로 엮어 종아리를 압박하는 관절기, 칼프 슬라이서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UFC The Ultimate Fighters 시즌 26 'A New World Champion' Finale 결과]

11경기: 니코 몬테이뇨 > 록산느 모다페리 (판정 3-0) * TUF 결승 겸 女 플라이급 초대 타이틀 전

10경기: 션 오마일리 > 테리언 웨어 (판정 3-0) 

09경기: 로렌 머피 > 바브 혼첵 (판정 2-1)

08경기: 에릭 스파이슬리 < 제럴드 머셔트 (TKO 2R 2:18) 

07경기: 디아나 베넷 = 멜린다 파비앙 (판정 1-0) 

06경기: 조 소토 < 브렛 존슨 (칼프 슬라이서 1R 0:30)   

05경기: 몬타나 델 라 로사 > 크리스티나 막스 (암 바 1R 2:00) 

04경기: 라이언 자네스 > 앤드류 산체스 (TKO 3R 0:59)

03경기: 카린 게보르지안 < 레이첼 오스토비치  (판정 0-3) * 58.96kg 계약

02경기: 샤나 닷슨 > 에리얼 벡 (TKO 2R 2:53) 

01경기: 질리언 로버트슨 > 에밀리 위트미어 (암바 1R 2:12)

황인성 기자 ent1@kns.tv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