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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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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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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서 전철타고 서울로 …수도권 전철 연장 가시화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예산군민들이 염원하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30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08년 신창에서 멈춘 복선전철화로 그동안 군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왔던 터라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30일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비용편익분석(B/C)에서 1.03, 즉 사업추진의 비용보다 편익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내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복선전철화가 완료되고 준 고속열차로 변경 운영시 예산에서 서울(용산역)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기존에 비해 37분 단축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정부부처, 국회 방문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황선봉 군수는 연초부터 11월까지 현안사업의 반영을 위해 수차례 정부부처와 국회, 충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 당위성 설명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군민의 의견을 한 데 모아 관련부서에 의견을 전달해왔다.

과거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비용편익분석이 낮게나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지역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이 계획변경 등을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타당성 통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봉 군수는 “힘든 일인 줄 알면서도 한마음, 한 목소리를 내는 군민과 함께 우리군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정부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했다”며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철도교통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예산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써 하루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후 예산에서 전철을 이용해 서울에 갈 수 있도록 수도권 전철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선복선전철 사업은 충남 아산 신창부터 전북 익산 대야까지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총 연장 121.6km 중 신창∼웅천구간(81.7km)은 복선전철화하고, 물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웅천∼대야 구간(39.9km)은 단선전철화 하는 방식으로 통과 됐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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