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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심리, 12월에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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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심리, 12월에도 '탄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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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기독교민주동맹(CDU) 당수와의 회의 후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크푸르트=AFP) 28일(현지시간) 발표된 월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들의 탄탄한 심리가 12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소비자 심리가 11월 수준인 10.7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과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여론조사 요원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 심리가 연말을 향해가면서 두 번 연속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결과를 중요한 크리스마스 시기를 앞두고 나온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의 향후 성장을 전보다 낙관하고 있으나, 개인 소득 기대치는 다소 낮아졌고 지출하는 데에도 전보다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fK는 "그런데도 소비자 심리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보수당과 생태주의 당인 녹색당, 그리고 자유주의 당인 자유민주당 간의 연정 실패로 인해 하락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사는 독일이 메르켈 총리의 연정 협상 실패로 정치적 혼란에 빠지기 이전에 시행된 것이다.

이어 GfK는 "만약 정부를 구성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기업가들 사이에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좋은 심리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민주당은 메르켈 총리와의 대화에 긍정적 자세를 취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2013년 이후 독일을 통치해 온 중도좌파와 중도우파의 '대연정'을 반복할 여지가 열렸다.

독일 거대 정당인 보수당과 사회민주당의 타협은 경제 성장이라는 확고한 그림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독일 경제는 2.0%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독일은 사상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가는 길은 멀다. 메르켈의 주요 동맹인 율리아 클뢰크너가 사회민주당과의 공식적인 협의는 2018년이 되어서나 시작될 것 같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4일 뮌헨 조사기관 Ifo가 별도로 발표한 11월 독일 기업 신뢰도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이 결과 역시 연정 협상이 결렬되기 이전에 조사된 것이란 한계가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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