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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ICBM급 추정 미사일 도발…합참 “고도 4500km·비행거리 96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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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ICBM급 추정 미사일 도발…합참 “고도 4500km·비행거리 960km”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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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정상 발사 시 사거리 1만km 이상 추정
軍, 지·해·공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 실시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타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3시17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 미국과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15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는 고도가 2~3배에 달해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전3시23분께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미사일 합동 사격훈련에는 육군 미사일부대, 해군 이지스함, 공군 KF-16 등이 참가했으며, 함대지 미사일 해성-II, 지대지 미사일 현무-II, 공대지 미사일 SPICE-2000이 동원됐다.

합참은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사일 각 1발씩 발사했으며 이는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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