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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청주아리랑과 팔도아리랑’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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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청주아리랑과 팔도아리랑’ 공연 성료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7.11.2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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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본 민족의 삶과 항일운동 재조명
청주아리랑공연에서 소리고울 이재숙 단장이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1938년 일제 강정 기 때 일제의 만행을 피해 중국 등지에서 타향살이를 하던 선조들이  고향을 그리며 즐겨 부르던 아리랑타령이 아리랑보존회를 통해서 되살아 났다.

27일 청주아리랑보존회(회장 강옥선 명창)는 ‘제8회 청주아리랑과 팔도아리랑’ 공연을 가졌다.

공연에는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과 충북도의회 연철흠, 임현경 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 부지사, 이종달 청주국악협회 회장, 한국예술인연예협회 충북지회 윤기억 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민족의 아픔을 닮은 아리랑 공연에 높은 열기를 보였다.

 특히 이날공연에는 (사)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명창 (사)문경아리랑보존회 송옥자 명창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의 공연이 이뤄져 무대를 더욱 빛냈다.

또 전국아리랑전승자협회 기미양 사무총장의 사회와 해설로 청주아리랑, 서울아리랑, 해주아리랑, 충청도아리랑, 문경새재 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팔도에서 불러지는 아리랑이곡 들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강옥선 명창은 잊혀져가는 청주아리랑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청주아리랑보존회를 창립하고 청주, 보은, 옥천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아리랑을 전승발전 시키기 위해 청주아리랑 한마당 공연무대를 8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이러한 강 회장의 꾸준한 노력으로 청주아리랑이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문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청주아리랑의 독자성을 인정 받았다.

강옥선 회장은 “국악인으로서 우리고장에서 선조들이 즐겨 부르며 일제의 만행과 맞서 싸우며 즐겨 부르던 청주아리랑을 찾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아리랑 발굴에 힘써온 결과 오늘의 청주아리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청주아리랑과 팔도아리랑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옥선 회장은 “앞으로도 (사)청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충북지역에 숨어 있는 아리랑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아리랑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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