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익재 기자]지난 24일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시상식에서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방두영 화가(청각장애 2급)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 안중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수상자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경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와 예술을 통하여 소통하고 장애 예술인들의 재능과 자긍심을 꽃 피우는 자리이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 대회장은 “장애예술인에게 창작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적인 지원방안을 규정하는 ‘장애예술인 지원에 관한 법’을 대표발의하여 장애인문화예술이 더욱 찬란하게 꽃피울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수상자는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 표창) 방두형, 우수상(국무총리상) 주영숙, 공로상(육성-헌법재판소장상) 사)한국장애인서예협회, 특별상(발굴-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상)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문학부문상 김종태, 음악부문상 김예지, 미술부문상 박영실, 대중예술상 김지호 등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방두형 화가는 청각장애 2급으로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이다. 주요 경력사항은 전)경기북부 현대작가회 초대회장, 전)한국장애인미술협회 초대회장, 전)한국미협 서양화 분과이사를 역임했고 2012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특별상(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2016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공로상, 2017 동두천문화예술부문표창의 수상경력이 있다.
또한 국무총리상 표창을 받은 주영숙(지체장애 4급, 사)한국문인협회) 작가는 전)용인문학 회장, 전)경기대학교, 강남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주요 작품으로는 2012 ‘작품으로 읽는 연암박지원 소설편’, 2013 장편소설 ‘황진이 돌아오다’ 등이 있다.
이밖에도 미술부문상을 수상한 박영실(지체장애 1급, 사)한국장애인문화전남협회순천지부) 화가는 1986 국제평화통일미술대전 입선, 1988 한국서화작가협회 최우수상, 1989 한국서화작가협회 최우수상, 1990 예술미술대상 특상, 201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 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한바 있다.
문학부문상은 수필가 김종태(지체장애 3급,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씨가 수상했다.
음악부문상을 수상한 김예지(시각장애 1급, 유니온앙상블) 피아니스트는 2001 매헌콩쿨 전체부문대상 및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04 21세기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상(명예 대통령상)의 수상경력이 있다.
대중예술상을 수상한 김지호(시각장애 1급,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씨는 방송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왕중왕으로 뽑힌바 있는 가수이며 2017 알바트로 신곡 발매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공로상 육성부문(헌법재판소장 상)은 한국장애인서예협회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장상인 발굴상은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1982년 설립되어 ‘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라는 가치를 내걸고 모든 사람이 함께 누려야 할 문화의 혜택을 심신의 장애로 인하여 제한받고 있는 이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나아가서는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인들에게 밝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여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익재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