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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안일한 행정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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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안일한 행정 도마위’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11.2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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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대교 아래 벽화 녹 쓸고 칠 벗겨진 채 오랫동안 방치
단양군, “벽화 보수 조치 및 계획 아직 없어” 비난 자초

충북 단양군 상진대교 아래 벽화가 녹 쓸고 칠 벗겨진 채 오랫동안 방치돼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문구를 무색케 하고 있다. 

<사진=성기욱 기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25일 ‘물·바람·나무 그리고 연인·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단양느림보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으나 느림보길 진입 위해 지나가는 상진대교 아래 벽화가 녹 쓸고 칠이 대부분 벗겨진 흉물스런 모습으로 오랫동안 방치시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안일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관광객과 주민들에 따르면 단양관광호텔에서 단양 교차로 방향에 위치한 상진대교 아래 벽화가 녹 쓸고 칠이 대부분 벗겨진 채 오랫동안 방치돼 벽화에 새겨진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문구를 무색케 하고 있다.

또, 해당 구간은 단양군에서 지난 25일 실시한 ‘단양느림보길 걷기’ 행사에 관광객들이 참여하기 위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해 행사 참여를 위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광차 단양군을 방문한 박 모씨는 “도담삼봉‧고수동굴을 방문하고 단양느림보길을 체험하고자 지나는 데 흉물스런 벽화의 모습이 눈에 들어 어찌 저리 방치해 둘까라고 의아했다”며, “수 년 전 방문했을 때도 있던 벽화 같은데 지우려면 지우고 보수할거면 빨리 해야지 저리 놔둬서야 지나는 사람들한테 욕만 먹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해당 민원 관련 벽화에 대해 보수 조치와 계획 없이 여전히 방치하고 있어 부실 행정 태도에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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