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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 韓 FTA교역비중 1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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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 韓 FTA교역비중 15%에 그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2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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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무역강국의 수치에 크게 밑돌아, 미국 FTA 발효시 상승가능성 보여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교역의 비중이 약 15%에 불과한 수치를 보이며 발효기준으로 30%에 그쳐 세계평균인 49.2%에도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내놓은 보고서인 ‘세계 FTA 확산 동향과 시사점’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세계에서 발효 중인 FTA의 지역통합과 관세동맹 등을 포함한 294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14.8%에 그치며 여전히 무역 강국의 대열과는 멀어진 위치를 재확인했다.

세계 10대 무역 강국인 아시아지역의 중국와 일본을 비롯한 미국 등과 EU 회원국인 독일, 프랑스 등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한국은 미국의 34.1% 와 독일의 70%에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의 주변국인 중국와 일본도 한국보다 앞선 수치를 보인 것은 우리의 무역 업체들이 경쟁국들에 비해 높은 관세를 부담하며 수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근 국회 비준 논의가 진행 중인 EU 및 미국과 페루의 FTA가 발효되면 한국내 FTA 교역 비중은 35.1%까지 상승해 각각 19.4%, 17.6%를 보인 중국과 일본의 추월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 발표 담당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상대보다 불리한 입장에 서지 않도록 무역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진행 중인 호주와 콜롬비아를 비롯한 12개국 7건의 FTA를 조속히 마무리해 평균 수준에 올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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