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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흉악 갱단, 워싱턴 인근에서 참수 살해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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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흉악 갱단, 워싱턴 인근에서 참수 살해 저질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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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이 섬멸하기로 맹세했던 잔인한 라틴계 거리 갱단이 한 남자를 참수하고 심장을 꺼낸 뒤 미국의 수도 근처 공원에 묻었다고 21일(현지시간) 언론이 보도했다.

몽고메리 주 경찰국(Montgomery County Police Department)의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는 워싱턴 DC(Washington DC)와 인접한 메릴랜드주(Maryland)의 휘턴(Wheaton)에서 지난봄에 백여 차례 이상 칼에 찔려 숨졌으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당국은 MS-13 갱단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19살 미구엘 엔젤 로페즈 아브레고(Miguel Angel Lopez-Abrego)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들 역시 수배 중이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기소장에 따르면 피해자가 참수당하고 가슴에서 심장이 적출된 이 살인 사건은 몇 주간 계획된 것이며 십여 명의 사람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 가(Washington Post)는 기소장을 인용해 형사들이 봄에 휘턴 공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한 제보자 덕분에 지난 9월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무덤은 습격이 있기 전에 준비돼 있었으며 갱단 조직원들은 피해자를 공원으로 불러낸 후 도착할 때까지 서로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교신 중이었다.

살해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가해자들이 약 2주가량 습격을 준비한 것으로 본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마라 살바뜨루차(Mara Salvatrucha) 혹은 MS-13은 미국에서 약 만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원들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El Salvador), 온두라스(Honduras) 혹은 과테말라(Guatemala) 출신이며 이들 중 다수는 미국 태생이다.

당국은 지난주 한 달간 이어진 전국적인 소탕 작전을 통해 214명의 갱단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민과 세관 집행기관(Customs Enforcement agency)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민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그러나 93명은 살인, 절도, 마약 밀매, 협박 등을 포함한 연방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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