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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챔프 1차전]전북, 에닝요 맹활약 울산 꺽고 우승에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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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챔프 1차전]전북, 에닝요 맹활약 울산 꺽고 우승에 한발짝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2.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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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2골 폭발...울산에 2-1 승리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프로축구 전북이 울산을 꺾고 '왕좌'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전북은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울산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09년에 이어 챔피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날 수훈갑은 누가 뭐래도 외국인 용병 '골잡이' 에닝요였다.

에닝요는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중앙과 측면을 휘저었다.

이날 많은 비로 수중전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전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산 고슬기가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후반 40분 이재성의 '회심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북도 에닝요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응수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차가운 날씨 탓인지 양팀의 선수들은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고 경기력도 여느 경기만 못했다. 결국 전반전 승부는 0-0무승부.

진짜 경기는 후반전에서 나왔다. 선공은 전북의 몫이었다. 그것도 '슈퍼히어로' 이동국.

후반 7분 골문을 돌진하다 하자 상대팀 이재성이 가로막았고 결국 파울 휘슬이 불어졌다. 패널티킥. 이렇게 얻은 패널티킥을 에닝요가 골로 성공시키면서 전북이 앞서나갔다.

이러자 울산도 6강부터 올라온 저력이 나오기 시작했다.후반 18분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대를 흔들었다. 이후1-1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쳐나갔다.

곽태휘는 후반 18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 같이 감아차면서 전북 골문을 열었다.

이러자 전북은 정성훈을 투입해 이동국과 투톱을 형성하며 맹공을 펼쳤고, 기회는 에닝요에게 찾아왔다.

결국 에닝요가 후반 34 강력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날 수중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전북은 챔피언 결정전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으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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