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조공원, 고병원성AI 선제적 차단 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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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조공원, 고병원성AI 선제적 차단 방역에 총력
  • 박강용 기자
  • 승인 2017.11.2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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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관람객 출입통제 및 방역 실시

[KNS뉴스통신=박강용 기자]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하고 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AI 확산 초기에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관람객 출입통제 및 방역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일 백조공원의 백조를 강변방사장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을 실시했으나 AI 확산의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이번 AI의 발생이전인 지난 10일 강변방사장의 백조를 백조공원으로 이동 조치하고 백조공원 출입자에 대해 차량소독기, 대인소독기, 발판소독기 등을 가동해 차단 방역했다.

이번 AI 발생 이후 순천만 등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기 위해 25일부터 관람객 및 출입인원을 철저히 통제해 매일 소독하는 등 공원 내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국내 유일한 안동 백조공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여에 걸쳐 낙동강 지류인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1만6650㎡ 부지에 관리동과 백조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육각정자 등을 조성했다.

백조(고니)는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희귀 조류로 준공 당시 백조공원에는 네덜란드로부터 들여온 혹고니 21마리와 흑고니 4마리 등 25마리를 도입해 사육을 시작했으며, 자연부화를 통한 개체 증식으로 현재 4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천연기념물의 효율적 사육과 관리를 위해 국가적 재난인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가위기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시민들이 낙동강변 방사장에서 백조가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용 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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