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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 쌓으며 긴축정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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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 쌓으며 긴축정책 반대 시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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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런던=AFP) 시위 참여자들이 영국의 새 예산안 발표 전날에,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며 다우닝 거리에 있는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총리 관저 밖에 음식을 쌓았다.

궁핍에 반대하는 만민공동회(People's Assembly Against Austerity)가 이끈 시위대는 대중에게 기부를 촉구하며 거리에 쌓인 통조림, 우유, 과일주스를 담은 상자를 바라보았다.

시위 주최자인 톰 그리피스(Tom Griffiths)는 “이 나라의 부자는 항상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더 가난해진다”라고 AFP에 말했다.

그리피스는 “우리가 그들이 보길 바라는 것은 긴축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튼튼한 경제를 말하지만 아주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튼튼한 경제”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대부분의 푸드 뱅크를 관리하는 트루셀 재단(Trussell Trust)에 따르면, 1천2백만 개의 비상식량 품이 2016년과 2017년 동안 배포되었다.

이 수치는 당시 새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이 예산 긴축을 시행하기 전인 2009년과 2010년 회계연도보다 29배 더 높다.

메이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 집권한 이래로, 부채를 국내총생산의 2.0%로 감소하는 목표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4.3%의 실업률은 1975년 이래로 최저 수준이지만, 가계 구매력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감소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등 경제학자들은 필립 해먼드(Philip Hammond)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예산안을 발표했을 때 긴축정책을 종식하라고 촉구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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