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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이코핏불스 수장' 진시준, "Kick! Never Die 입식은 죽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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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이코핏불스 수장' 진시준, "Kick! Never Die 입식은 죽지않는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1.2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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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기자가 찾아가는 '파이터' 전국투어 인터뷰!

[KNS뉴스통신=박종혁 기자] 세계는 지금 종합격투기, 주짓수, 입식격투기 등이 대중화되며 선수 육성화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그 가운데 지난 2000년대 초 K-1시절의 영광을 다시한번 이루기 위해 입식격투기에서 고군분투 활약중인 국내 입식 최강자 진시준 선수를 만나 보았다.

Q. 진시준 선수 본인 소개와 소속팀 소개를 부탁한다.
A. 부산 입식 명문팀 싸이코핏불스 수장 진시준 입니다. 싸이코핏불스는 진시준, 손준오, 공민기, 김현철, 이성철, 이희신, 이도경, 장덕준, 윤태균, 정영웅 선수로 구성된 프로 입 식 격투팀입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모든 메이져격투기 시합에  출전하고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KTK, MKF, K1, MAX FC, Tas, Angels fighting)

C4비자에 이어 한국 최초로 E6-3 격투기트레이너로 비자를 받고 1호 트레이너로 활동을 시작한 재키 사범님(라타나웡 생위팟), 태국에서 훈련중 이분과 함께라면 세계를 노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한국행을 제안했고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처음엔 선수들 시합을 서포트 해주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태국 룸피니 라자담넌에서 오래 활동 했고 일본에서 프로복싱 및 신 일본킥복싱 소속으로 선수및 트레이너 활동을 한 베테랑 트레이너 입니다. 비자를 받는 과정이 쉽지않았고 입식격투기가 조금더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많은 태국 트레이너들이 조금 더 오래 활동해서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Q. 파이터를 시작한 계기는?
A. 어렸을적 집안 형편이 어려웠을때 집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런 더러운 힘 앞에서 비굴해지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내가 강해져서 가족을 보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운동이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저와 너무 잘맞았고 실력이 한참 오를때 쯤 집안 형편도 어느정도 풀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선수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시합전에 설렘과 응원해주는 모든분들께 승리로 보답하는 것에 대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인생에 격투기가 스며들었고 선수, 체육관운영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보통 하루 훈련일과는 어떻게 소화하는가?
A. 체육관을 운영하고 소속 선수들도 챙겨야하기 때문에 오전에만 운동을 하는데 아침 9시에 팀원들과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월-수-금 킥복싱 스파링, 화목 복싱 스파링, 스파링후 미트와 샌드 백 훈련 그리고 매일 이어지는 클린치와 격일제로 웨이트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 외에 다른 선수 들은 저녁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운동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재키사범님과의 미트는 절대  혼자서는 고칠수없는 버릇들을 고치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항상 넘어 설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거짓없이 진실되게 운동 하는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항상 스파링 클린치를 같이할수있는 동료들이 있고 미트를 잡아주는 사범님이 있어 든든 합니다. 부족한 웨이트 부분만 보안한다면 서양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본인의 생각하는 격투스타일의 장점과 단점은?
A. 저는 근접전에서도 장거리에서도 모두 싸움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손발무릎팔굽 클린치 모든기술에 밸런스를 추구합니다. 마무리는 펀치로 하는것을 좋아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무기를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단점은 많지만 그것을 보안하기위해 매일매일 힘든 훈련을 저희 사범님과 하고있습니다. 
 
Q. 최근 경기전적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A. 5월14일 신일본 킥복싱 협회 위너스시합 웰터급현2위 오오츠키쇼타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라이트스트레이트로 KO승.
 
9월 24일 KTK 4개국 국제전, 진시준 vs 펫몽콘(태국 남부 타이틀 보유, 룸피니 챔피언 타이랏 무에타이 활동)2라운드 3번의 다운으로 KO승.
 
10월 15일 오카야마 흥행전, 진시준 Vs 타프롱 선수(하데스짐) WMC 무에타이 슈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Rise 슈퍼라이트급 1위, 슛복싱 슈퍼라이트급 일본 1위 세계2위, 진시준 3라운드 판정승.
 

Q. 화려한 강자들과 싸워왔는데 시합준비를 어떻게하였는가? 그리고 싸워보니 어땠는가?
A. 일단 펫몽콘 선수와의 시합은 힘들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막상 싸워보니 이길 수 있단 확신이 들어서 화끈하게 먼저 들어가서 다운을 얻어 낸 후에 KO시켰습니다. 타프롱 선수는 생각했던 대로 정말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타프롱 선수는 일본에 있는 태국 선수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선수이면서 라이즈 랭킹 1위, 슈트복싱 일본 1위, 세계 2위인 선수이자 일본현지 하데스짐의 헤드코치를 하고있습니다. 시합전부터 재키 사범님과 안동수 관 장님의 무에타이 복싱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믿어주신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는 마음이 컷습니다.

1라운드 시작할때 로우킥과 미들킥을 섞어보는데 제 킥이 태국 선수에게 통한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고 2라운드에 승부수를 띄어 KO를 노렸으나 역시나 노련해서 2번의기회가  있었으나 다운까지는 못시켰습니다. 이어진 3라운드는 포인트를 뺏기지 않게 경기를 헸던것 같습니다. 팻몽콘 선수와의 시합때의 무릎 부상이 타프롱 선수와의 시합에도 영향을 미처 다리에 데미지가 빨리와서 굉장이 힘들었습니다.
 
최근 상대선수들 모두 전적이 화려한 상위 랭킹에 속한 선수들이 다보니 다른 시합과는 달리 긴장을 조금 했었던 편입니다. 원래는 긴장을 안하는편인데 주변에서 계속 상대 선수들이 강하다고 힘든시합이 될거다 라며 계속 말을 해주어 긴장도 되었고 그만큼 각성을 하게된거 같습니다. 정말 무조건 KO를 시킬 생각만 하고 싸웠습니다. 세경기 모두 킥복싱 인생을 역전 시킬수 있는 경기라 생각 했기에 간절했습니다. 주변에서 상대선수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신경 쓰지않고 싸웠고 오히려 훈련에 집중이 잘되어 결과 또한 좋아서 다행이였습니다.

Q.기억에 남는 대회나 선수가 있는가? 
A. 입식 관계자들에게 저를 알리기 시작한 타스 토너먼트와 맥스에프씨 MKF 그리고 KTK가 기억에 남습니다. 선수는 처음으로 다운을 뺐기고 일본 히트 타이틀전의 챔피언 다닐로 선수가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이라 긴장도 많이했고 원하는대로 시합못풀고 스스로의 기술에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길수 없다는걸 배운날이었습니다. 그 후로 더욱 열심히하고 시합전 마음을 굳게 먹고 있습니다. 
 
Q. 다음상대는 누가 좋겠나?
A. 내년 3월에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타이틀매치에서 화성 흑범 이승준 선수와 타이틀 매치를 합니다. 꼭 승리해서 4번째 벨트를 가져가겠습니다.
 
Q. 본인의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는 일본단체의 벨트와 싸이코핏불스의 시스템 및 브랜드화가 목표입니다. 좋은 예로 팀매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그리고 소속되면 자부심을 느낄수있는곳! 그렇게 하기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싸이코핏불스를 2년 6개월정도 이끌었는데 꼭 10년안에 그렇게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팀 리더로써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좋아하는걸 열심히 해서 끝까지 노력한다면 시스템에서 살짝 벗어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걸 증명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진행중이고 증명해 보이려 노력하겠습니다. 입식격투기가  한물간 스포츠라고 모두들 말씀하시지만 예전 K-1 시절의 입식 격투의 명성을 되찾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단지 선수로서만의 성공이 다가 아닌 팀원들에게 노력한만큼 보상받을수있다는것 을 보여주고 이길이 틀린길이 아니란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싸이코핏불스는 각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팀이 될것이며 국내 최강입식 명문팀으로 거듭 나는게 목표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시준 프로필]
* 출생 : 1991년 1월31일
* 신체 : 176cm 67kg
* 소속팀 : 싸이코핏불스
* 전적 : 21전 16승 4패 1무
* 수상
- cks 대한킥복싱 평의회 주니어미들 챔피언
- Kbc 한국무에타이 주니어 챔피언
- Tas7 토너먼트 챔피언
* 경력 
- 오캬야마흥행 Vs 타프롱 승
-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Vs 펫몽콘 승
- 신일본킥복싱협회 Vs 오츠키쇼타 승
- 히트 heat Vs 다닐로자놀리니 패
- Mkf Vs 하우람 승
- Mkf Vs 정지수 승
- Max fc Vs 강민석 승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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