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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팔레스타인 스카프 두른 대통령 합성사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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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팔레스타인 스카프 두른 대통령 합성사진 조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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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렌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예루살렘=AFP)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경찰은 이스라엘 군인의 사면 요구를 거절한 분노로 팔레스타인 스카프를 두른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떠돌자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18일 비고의적 살인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스라엘 병사 엘로르 아자리(Elor Azaria)의 사면안을 기각했다. 엘로르 아자리는 지난 2016년 3월 바닥에 쓰러진 팔레스타인을 사살했다.

우익 정치 세력들은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했으며 문화부 장관 또한 엘로르 아자리에 대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사면을 요구했다.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금방 지지 여론 메시지로 채워졌지만, “더 이상 대통령 자격이 없다” 등의 비난하는 내용 또한 올라왔다.

오렌 하잔(Oren Hazan) 리쿠드 당(Likud party) 의원은 리블린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으며, 사면 당국을 대통령 소속이 아닌 의회 소속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카피예(keffiyah)를 두른 대통령 사진이 소셜 미디어로 퍼진 후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합성된 사진에는 책을 배경으로 한 웃는 모습의 리블린 대통령이 카피예를 두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상징물과 함께 히브리어로 "유대인 반역자인 레우렌 리블린의 이름과 기억은 저주받을 것이라고" 적혀있다.

반면에 리블린 대통령 대변인은 19일 예정이었던 올리브 수확 행사를 맑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궂은 날씨로 인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예루살렘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열리기로 했었다.

아자리는 징역 18개월형을 선고받아 2018년 10월까지 구금될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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