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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에 통신 서비스 제공 기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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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에 통신 서비스 제공 기회 제안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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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마닐라=AFP)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자국에 3번째 통신서비스 업체를 설립할 기회를 중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급진전 속에서 자국 소비자들의 통신서비스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는 느슨하게 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달 초 마닐라에서 가진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에서 이 제안을 했다.

해리 로케(Harry Rogue)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에 필리핀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권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리핀 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중국 기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필리핀의 대표 통신회사인 글로브 텔레콤(Globe Telecom)과 PLDT 통신회사의 독점을 끝낼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필리핀 소비자들은 이 두 기업의 독점으로 인해 다른 국가에 비해 필리핀의 통신서비스가 뒤처졌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제안의 이유로 효율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국의 자본과 기술력을 꼽았다.

또한, 시장 진입 허용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개선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도 있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앞서 글로리아 아로요(Gloria Arroyo) 전 필리핀 대통령의 뇌물 수수 스캔들 이후 중국 거대 통신업체 ZTE와 3억2천 9백만 달러의 광대역 통신망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 당선 이후 중국과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군사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의 구축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원조와 투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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