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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문학상’‧‘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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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문학상’‧‘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 성료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7.11.2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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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명예문학박사‧김호일 전 국회의원 등 문화예술인 문인·수상자 등 참석 성대한 축제의 장
단체 기념촬영 모습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사)세계문인협회(이사장 김천우)가 주최하는 제12회 ‘세계문학상’ 및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세계문인협회·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 (재)한국SGI·도서출판 천우·(주)천우미디어그룹이 후원으로 막을 올린 이번 시상식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잡지, UNESCO 참여 한국대표 문예지(2004), 문화관광부 우수잡지(2005), (사)한국잡지협회 우수전문잡지(200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잡지(2014·2015·2017)로 선정된 월간 ‘문학세계’의 명성에 걸맞게 채수영 문학박사, 월간 ‘문학세계’상임고문인 이수화 명예문학박사, 김호일 전 국회의원 등의 내외빈을 비롯하여 성동구민, 문화예술인 문인·수상자 등 450여 명이 자리를 채우면서 성대한 축제의 장이 됐다.

시인이자 가수인 홍혜숙 씨의 축하무대로 막을 올린 이번 시상식은 송란교 시인과 시낭송가인 이명희 시인이 제1부 개회식, 제2부 제12회 ‘세계문학상’ 시상식, 제3부 수상 축하 무대, 제4부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천우 (사)세계문인협회 이사장은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오늘이란, 문학과 웨딩마치를 올리는 날이며 세계문학상 수상자들은 노벨문학상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자리에서 빛날 저력이 있는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칭찬하며 “글을 쓰는 작가는 두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자기만의 빛깔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 전경

저명한 비평가로도 활동 중인 채수영 시인은 “월간 ‘문학세계’처럼 끊임없이 매달 발간하는 문학잡지는 드물다”며, 3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월간 ‘문학세계’의 도전정신을 칭찬했다. 그리고 죽전 구석고 화백은 이번 시상식을 기념하며 그림을 증정하여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세계문학상’은, 5년 이상 된 문학전문잡지로 등단한 기성작가를 공모 대상으로 하였으며,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장인 이수화 명예문학박사를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각 부문별로 원로 문인들이 엄정한 심사를 하였다.

시 부문 대상은 김휘열의 ‘겨울 동백’이 차지했으며, 시 부문 본상은 박성기의 ‘백목련’, 성진숙의 ‘절반을 내려놓으니 기회가 왔다’, 정희원의 ‘가을하늘’, 현형수의 ‘존재’, 황의습의 ‘으악새’가 차지했다. 해외문학상 시 부문 대상으로 김화숙의 ‘빛이 오는 방식’이 선정되었으며, 시조 부문 대상은 고영환의 ‘폐선’이 차지했고, 시조 부문 본상은 최상호의 ‘씨앗의 힘’이 선정되었다. 동시 부문 대상은 김종한의 ‘문어 보고 생각했다’가 차지했으며, 동시 부문 본상은 남길수의 ‘덩굴장미’가 선정되었다. 수필 부문 대상은 이병준의 ‘파경(破鏡)’과 족자의 운명」이 차지했으며, 수필 부문 본상으로 김병헌의 ‘아버지의 연상(硯箱)’이 선정되었다. 소설 부문 대상으로 전정희의 ‘연초 중독’이 선정되었으며, 소설 부문 본상은 권순악의 ‘꽃바람 흙냄새’ 채수정 장편소설 ‘소명(召命)’이 차지했다. ‘세계문학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 및 부상으로 호당 350만 원을 호가하는 구석고 화백의 그림이 수여되었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에 공로한 기여를 높이 사 구석고 화백에게 문화예술공로상이 수여되었으며, 권석 여사에게 ‘문학인의 장한 어머니상’이 수여됐다. 특히 권석 여사는 ‘세계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병준 수필가의 어머니로서, 온갖 파란 많은 역경 속에서도 훌륭한 교육 사상을 통하여 이병준 수필가를 한국의 문학인으로 우뚝 서게 한 공로를 인정 받아 ‘문학인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였으며, 아흔셋의 고령의 어머니를 업고 단상을 내려가는 이병준 수필가의 모습은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천우 이사장의 인사말 모습

이어진 3부에서는 김은희 시낭송가의 낭송으로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휘열 시인의 시와 박두진 시인의 시를 낭송하여 시상식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문학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문인들을 축하하는 4부에서는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여식을 가졌다. 시·시조·동시·동화·수필·소설·평론·낭송문학 부문에서 개성 있는 목소리를 드러낸 월간 ‘문학세계’ 제270회~제281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수상자들에게 내외빈과 수상자, 그 가족 친지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주었다.

특히, 현재 92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령 시인으로 등단한 제270회 등단자인 김옥순 시인은 “나이는 여기에서 제일 많지만, 시인으로서는 막내”라고 말하며, “문학인이 된 영광을 알게 된 오늘이 행복”함을 소감으로 나타내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제279회 등단자인 이금자, 이재석 시인이 모지인 월간 ‘문학세계’에 감사하며 “오늘 출발하는 저희들이 한국문단을 빛내는 문인들이 되어 어머니 같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저희 등단 작가들도 모지(母誌)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라며 신인문학상 수상자를 대표하여 소감을 발표하였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상장·메달이 수여되었으며, 기념 촬영이 준비된 폐회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친 뒤 제11회 ‘세계문학상’ 및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의 막을 내렸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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