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지를 산 후 소셜커머스로 회원을 모집해 아파트 공급에 나선 사례가 나온 데 이어 준공된 미분양아파트를 소셜커머스로 매입할 경우 파격 할인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아파트는 실제 수요자가 있을 때 주택공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업관련 리스크 완화는 물론이고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수요자가 모여 직접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 이윤, 토지비,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추진해서 주변 분양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지 공급자와 토지 매입가격을 사전에 확정, 토지매입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 할 수 있으며 추가 부담금 없이 분양가를 확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파트나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상가 등 각종 부동산 상품을 미리 확보하고 이를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공급하는 부동산벤처 중개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다.
주택분양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건설업체들이 금융비용과 관리비 등을 감안해 소셜커머스로 매입을 원할 경우 파격적인 가격에 넘기고 있다”며 “업체와 수요자가 ‘윈윈’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소셜커머스 주택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요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온라인에서만 진행되는 경우 정보의 오류에 의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 건설사들의 미분양 해소책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니 거래의 활성화로 인한 경기의 부양과 더불어 무주택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소셜커머스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