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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포항 지진 ‘특별합동조사반’ 운영…"피해 조사·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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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포항 지진 ‘특별합동조사반’ 운영…"피해 조사·대응 체계 구축"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1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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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소방청은 지난 15일 포항 북부지역 지진을 계기로 ‘특별합동조사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진 발생 시 나타나는 화재 발생, 부착물 추락, 붕괴, 갇힘사고 등 피해 양상과 형태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소방기관 차원의 지진 대비 예방·대응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4개 분야 31명으로 구성된 소방청 특별합동조사반은 오는 29일까지 13일간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의 패턴 및 양상, 구조신고 유형, 건축물 파손형태, 소방시설 작동여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 자료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포항지역에서는 전신주에서 2건, 분전반에서 1건, 난로가 전도되어 1건 등 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흔들림에 의한 전기적 스파크, 전도 등 특정시설의 일정한 화재 취약성을 보였다. 또 지진 발생으로 약한 벽체가 붕괴되거나 건물에 부착된 낙하물 추락, 외부 벽체(타일) 탈락 등에 대한 신고 외에도 아파트 거주자 엘리베이터 갇힘사고와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신고해 문개방 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소방청은 특히 건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파손되거나 작동에 지장이 없는 지 석유비축시설 등 위험물제조소 안전성 등에 대해 소방시설 전문가와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 환자발생에 따른 이송체계, 119신고전화 폭주에 따른 상황대응체계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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