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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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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2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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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라이온스 상대로, 화려한 우중간 적시타 성공

이승엽의 타선에 재기의 신호탄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 후 답답한 타선을 지켜오던 이승엽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적시타로 우중간을 가로지르며 타선에 불을 지폈다.

지난 경기에서 오카다 감독과 코치진들의 연이은 그의 선구안 지적에도 타율에 급급한 모습을 연이어 보이며 빈 배트만을 흔들면서 그를 기대찬 눈으로 지켜보던 팬들은 아쉬움이 이어졌던 바, 이날 경기의 화려한 적시타는 그간의 답답했던 체증이 가시기에 충분했다.

▲ 답답했던 타선을 승리로 이끈 적시타로 날려보낸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선수(출처=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이날 이승엽은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1-0으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앞선 6회말, 1사2루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장의 기회에서 초반부터 타석이 좋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2회말에는 과도한 방망이질로 상대 선발인 히라노 마사미츠에 삼진을 당했고, 이은 4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6회말 1사 2루로 팀 동료 T-오카다가 출루한 상황에서 삼진굴욕의 히라노의 포크볼을 정면으로 받으며 우중간을 갈랐고 점수로 이어지며 이승엽은 이번 시즌 5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려 시즌 타율을 1할5푼8리로 확정했다.

이날 오릭스는 세이부를 상대로 5-3 대승을 거두며 시즌 4승1무7패를 기록해 오늘 홈경기상대인 세이부와 함께 리그 5위에 올라서며 하위성적에서 한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로 이승엽은 타석에 힘을 실으며 컨디션 난조를 극복한 모습으로 그의 타격감각을 지지하던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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