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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125명, 정봉주 전의원 복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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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125명, 정봉주 전의원 복권 촉구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11.2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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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복권 촉구 기자회견 모습.<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의원 97명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및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 야당의원 28명이 정봉주 前 의원을 오는 성탄절에 복권시켜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오늘(20일) 오전 박 의원과 정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부제로 하는 ‘정봉주 전 의원의 복권을 탄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탄원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 의원들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 정 전의원은 가장 앞장서서 ‘BBK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국민을 대신해서 물었으며 나아가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짜맞추기식 부실수사라고 비판했다”면서 “이로 인해 정봉주 전 의원은 징역 1년을 감내했고 피선거권이 10년 간 박탈된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정 전의원이 주장대로, 정권교체가 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라는 정황과 증거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심지어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를 동원해서 소액투자자에게 돌려줘야할 BBK 투자금을 다스로 빼돌린 의혹까지 밝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정 전의원이 17대 대선에서 BBK 의혹을 제기한 것은 유력 대통령 후보자를 검증하는 정당한 문제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것을 처벌하고 피선거권을 박탈한 것은 표현의 자유, 정치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던 공포정치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 전의원의 억울한 희생을 내 일 같이 안타깝게 생각하며 더 이상 그의 복권을 미루지 말 것을 절절히 호소한다”면서 “다가오는 성탄절에 마땅히 정봉주 전의원을 복권시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간곡히 탄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 전의원 복권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번 정 전 의원 사면 촉구에 참여한 의원들의 명단이다.

강병원, 강훈식, 고용진, 기동민, 김경수, 김경진, 김관영, 김광수, 김두관, 김민기,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상희, 김성수, 김수민, 김영진, 김영호, 김종대, 김종민, 김종회, 김진표, 김철민, 김태년,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남인순, 노웅래, 노회찬, 민병두, 민홍철,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범계, 박선숙, 박영선, 박용진,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주선,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박찬대, 박홍근, 백혜련, 변재일, 서영교, 서형수, 설 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석, 송기헌, 송영길, 송옥주, 신경민, 신동근, 신창현, 심기준, 심상정, 심재권, 안규백, 안민석, 안호영, 양승조, 어기구, 오영훈, 오제세,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유성엽, 유승희, 유은혜, 윤관석, 윤소하, 윤영일, 윤후덕, 이개호, 이동섭, 이상민, 이석현, 이수혁, 이용득,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정미, 이종걸, 이찬열, 이철희, 이춘석, 이학영, 이해찬, 이 훈, 임종성, 장정숙,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전혜숙, 정동영, 정성호,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배숙, 조승래, 조정식, 주승용, 진선미, 천정배, 최경환, 최운열, 최인호, 추혜선, 한정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황주홍 의원 등 총 125명 (가나다 순)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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