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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2골’ 수원, 전북에 3-2 극적 승...내년 시즌 AC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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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2골’ 수원, 전북에 3-2 극적 승...내년 시즌 ACL 진출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11.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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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삼성 공식 sns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내년시즌 ACL 출전권을 따냈다.

수원은 1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수원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냈다.

전북은 3-5-2 전술을 꺼내들었다. 에두, 이동국이 최전방에 자리 잡았고 김진수, 정혁, 장윤호, 이재성, 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쓰리백은 최철순, 최보경, 임종은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 역시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박기동과 조나탄이 공격을 책임졌고 염기훈, 고승범, 최기훈, 조지훈, 이용래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곽광선, 조성진, 양상민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공격의 물꼬는 전북이 먼저 텄다. 전반 9, 10분 김진수와 이동국이 차례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 16분 조나탄이 문전에서 머리와 오른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3분 수원이 균형을 무너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24분 부지런함이 빛을 발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김진수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두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한 골씩 나눠가진 양 팀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다. 수원은 추가골, 전북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전반 42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역전골을 만들어냈고 전북은 1점 차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전북은 추가골, 수원은 동점골 이상을 노리기 위해 혈전을 펼쳤다. 급한 쪽은 수원이었다. 라인을 끌어올렸고 조나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한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전북은 이동국과 에두를 빼고 김신욱과 로페즈를 투입했고 수원은 조지훈과 산토스를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던 후반 34분 수원의 용병술이 통했다. 산토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원점이 됐다. 수원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38분 산토스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추가득점은 없었고 승리는 산토스가 활약을 펼친 수원의 몫이 됐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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