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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대한민국 육군 제1항공여단 이원태 여단장 “최고의 국방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와 국민 안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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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대한민국 육군 제1항공여단 이원태 여단장 “최고의 국방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와 국민 안전 도모”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7.11.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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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재능기부 및 화합에도 적극참여
대한민국 육군 제1항공여단 이원태 여단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일찍이 독일의 명장 에르빈 롬멜 장군은 사령관이나 군대가 병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복지는 '훈련'이라고 했다. 전장에 나가 죽지 않도록, 다치지 않도록, 패하지 않도록 평소에 그들을 단련시켜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대한민국 육군 제1항공여단의 이원태 여단장도 그렇다. 그는 한 번 목표가 주어지면 목표만을 향해 질주한다. 장병들에게 잘 보이려고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허락하지도 않지만, 불합리한 지적을 하지도 않는다. 또한 스스로 인심이 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장병들을 포기하지 않은 이상 마냥 친절을 베풀지도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의 장병들은 그의 리더십을 세종대왕 리더십, 기다림의 리더십, 존경의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장병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서 이원태 여단장이 이끌어 가는 육군 제1항공여단의 단결력과 투철한 수완 능력을 엿볼 수가 있었다.

육군 제1항공여단은 어떤 부대인가.

이원태 여단장 = 육군 항공대는 육군에서 항공기를 운용하는 부대나 부서를 가리킨다. 제1항공여단은 대한민국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항공여단으로, 1978년 6월에 창설 되었다. 경기도 하남시에 본부를 두고 공격 및 기동 헬리콥터를 운용한다. 우리 부대는 북한의 도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단은 현대전 대비가 막강하며, 신속한 기동력으로 작전 승리를 결정짓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공부대는 조종사들을 준사관, 정비사들을 부사관으로 임명하여 장교까지 합치면 약 50%이상 간부로 편성된 부대이다.

우리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공재 생산 인력들이다. 자기개발과 인성훈련이 중요하다. 군부대에서 받는 교육은 어쩌면 생의 마지막 교육일 수도 있다. 제대하고 나가면 교육을 받고자 한 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대에서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래서 민간 전문교육기관에서 출장을 나와 성폭력방지법, 금연예방, 심리상담, 인문학, 인성 쪽의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군부대는 그러한 지원시스템이 참 잘 되어 있다.

이원태 여단장이 군부대 개방행사에 참석한 오수봉 하남 시장과 장비설명을 하고 있다.

이원태 여단장의 리더십은,

김기두 중령(정작참모) = 군인들은 성격이 급한데, 여단장님은 세종대왕 같은 기다림의 리더십이 있으시다. '이리 와라'가 아니라 직접 찾아오신다. 펌프에서 물을 올릴 때 물 한 바가지를 부어주면 압력이 생겨서 따라 올라오듯 여단장님께서는 그러한 코칭 리더십을 솔선수범하신다. 그래서 출근이 즐겁다는 장병들이 많다.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는 어떻게 맺고 있는가.

이원태 여단장 = 전라도 광주, 양평, 양구, 용인, 이천, 합참본부, 국방부 등에 있다가 하남에는 올해 6월에 왔다. 장교들은 이동이 많다보니 한자리에 붙박이로 있기가 어렵다. 보직관리, 경력관리 등의 문제로 어쩔 수가 없다. 더러는 한 부대에서 3년 정도, 5년까지 있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장교들은 수시로 옮기다보니까 제2의 고향이 없다. 여기저기 2, 3년 씩 옮겨 다니다 보니까 토착화가 안 되고, 그러다 보니 지역과 유대관계도 희박한 편이다. 그래서 퇴근 후 외부에서의 생활이 참 중요하다. 지역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애착심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것 또한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하남에는 1991년 4월에 설립된 ⌜검단회⌟라는 기관장 모임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지역발전의 숨은 구실을 하고 있는 단체로, 실질적으로는 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활성화 또한 잘 되어 많은 애정이 간다.

제1항공여단의 지역 사회에 공헌은.

손정호 소령(인사참모) = 국내 명문대 출신뿐만 아니라 미국 UCLA, 유타대, 버클리대, 캐나다 더글러스 칼리지, 중국 신화대 등 해외 명문대학 졸업생들을 포함해 우리 장병들 중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그러한 재능을 활용을 해서 매주 2회, '하남 청소년 나눔 배움터(이하 배움터)'에서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습지원을 해주고 있다. 배움터 선생님 선발은 먼저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선임이 부대적응 기간 6개월이 지난 후임 중 인성과 사회성, 교습능력을 꼼꼼히 점검한 뒤 선발할 정도로 까다롭다. 김진옥 하남여성예비군 소대장이 제안하고 제1항공여단 장병들의 재능기부로 지난 2013년 3월 시작된 배움터에는 현재 지역 추천 중학생 41명이 다니고 있다. 고교로 진학한 졸업생도 200여명이 넘는다.

김기두 정작참모 = 이 뿐 아니라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하남시 남한 중고등학교에서 요청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헬기 정비사나, 조종사가 되기 위한 강연과 체험을 작년 8회, 올해 4회 실시했다. 이 밖에 하남 문화재단 등에서 주최하는 주요 민·관·군 행사에 참가해 군의 선진문화를 선보였다. 우리 육군 제1항공 여단에서는 군에 대한 강압적 분위기를 탈피하고 주민과의 친밀함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선보이고 있다.

군부대 개방행사 프로그램의 항공기 탑승체험을 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헬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갈등 해소는.

손정호 인사참모 = 헬기 비행훈련이 잦다 보니 이착륙 시 소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갈등은 이해의 부족 때문에 생겨난다. 우리 부대에서는 군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연 2회 부대개방 행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하남시민들에게 부대를 개방함으로써 장병들이 사용하는 헬기와 군 장비 체험 및 기념촬영의 시간을 제공한다. 군을 이해해 주시는 주민들의 마음 덕분에 항공기 소음관련 갈등문제가 원활하게 해소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남시 동사무소와 연계하여 지역의 김장담그기 행사나 연탄 배달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배달'이라고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기도 했다.

 

김기두 정작참모 = 우리 제1항공여단은 지난 20일 지역의 민·관·군의 소통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기관 및 장애인 청소년과 주민 군인가족, 자녀를 초청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체험행사로는 항공기 장비 견학 및 항공기 탑승체험, 서바이벌 총기를 이용한 사격체험, 병영 급식 체험, 전투 장비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시누크 수송기(CH-47)를 탑승하여 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수봉 하남시장, 시의장, 한전지사장, BBS회장 등의 각 기관장 및 단체장이 참여하여 헬기 탑승체험 후 항공기 소음민원과 군부대 주변의 개발민원 등에 대한 사안을 군 관계자로부터 보고 받고, 여단장님과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B.B.S 경기도연맹 하남지회 군부대 개방행사 견학 기념촬영

장교로 복무하면서 자녀 교육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은데.

이원태 여단장 = 우리 군의 특성상 가족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 자주 이주를 하니 아이들이 일 년에 두 번 전학 가는 경우들도 있다. 또 잦은 이주 문제로 배우자가 직업을 갖기가 어렵거나 주말부부를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전학을 자주 다니다 보니 친구의 부재로 많이 힘들어 한다. 아는 친구들은 많은데 절친이 없다. 군인이 자녀교육을 군대식으로 한다는 것은 지나친 선입견이다. 물론 군인에게는 잠재적인 엄격함이라는 게 존재하지만 집과 직장의 경계에서는 전환이 된다. 자녀교육은 '자율적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최근 군의 갑질 논란과 군복무를 임하는 국군장병들에게 전할 말씀은.

이원태 여단장 = 군대에는 계급이 실제하며 위계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곳이다. 이것은 보수적, 불평등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위계질서라는 것은 직책이나 상하관계에 따라서 마땅히 있어야 하는 차례와 순서, 또는 맡은 역할과 책임을 말한다. 계급에 따른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그 역할에 따라 하는 일도 다르다. 병사는 병사대로의 할 일이 있고, 장교는 장교대로의 할 일이 있다. '갑질'과 '역할'을 혼돈하면 안 된다. 병사가 명령에 의해 청소를 하는 것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 인격체로 무시를 당하는 것이 아니다. 군대에서 권장하고 있는 것이 체력이다. 체력 관리를 잘하면 결국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이다. 군대에 들어 와서 무엇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늘 장병들의 교육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그러나 25년 전 내가 소위였을 때, 소위와 대령 사이의 그룹이 있고, 지금의 소위와 대령 사이의 그룹을 비교했을 때 지금이 질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사회의 고도화와 함께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 아이디어 제공, 업무와 개인 생활 등이 놀라울 만큼 뛰어나다. 우리 부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군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참 감사하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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