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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로타리클럽(3600지구) 정원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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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로타리클럽(3600지구) 정원배 회장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7.11.1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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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 더불어 행복한 사회 조성”
지역사랑 나눔과 함께 국제봉사활동에도 적극적
하남로타리클럽(3600지구) 정원배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지역사회 뿐 아니라 국가를 초월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하남로타리클럽(36대 회장 정원배, ‘토박이’ 대표)은, 지난 8월 23일 하남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오수봉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김종복 시의장, 국제로타리클럽 총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교육센터 설립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하남로타리클럽은 구강보건사업에 필요한 치과진료 체어, 진료약품보관장, 소독기와 취약계층대상 주민교육을 위한 음향장비, 빔프로젝트 등 총 32종 물품을 기증해, 보건교육센터 내 구강보건실 및 보건교육실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매년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 7월 제36대 하남로타리 회장으로 선출된 정원배 회장은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초아의 봉사(Service Above Self)’를 모토로, 진실한 마음, 사랑의 나눔으로서 선의와 우정을 더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며, “로타리의 전통과 역사를 따라 희망을 밝혀주는 등불을 들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1982년 12월 창립해 어느덧 36주년을 맞은 하남로타리클럽은 전문직·사업가․자영업자 등 36명(대기자 10명)의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되어, 이 클럽의 목적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으로 장학금 전달은 물론, 보건소 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매년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취약계층 대상 집수리, 지역아동센터 교육환경 개선 등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청소년들에게 지급하는 장학 사업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 큰 힘이 되고 있다.

하남로타리클럽(3600지구)방문한 오수봉 하남시장과 정원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로타리클럽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눈을 돌려 어려움에 처한 나라에서도 국제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필리핀에 방문해 초등학교 2곳에 놀이터 시설을 설치했으며, 결핵 퇴치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해 다방면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깨닫게 됐다”고 말하는 정원배 회장은, 17대 째 대를 이어 하남시에 살고 있는 토박이로서, 지난 1995년 하남로타리클럽에 입회했다.

정 회장은 방문객의 건강을 고려한 ‘능이버섯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하남로타리클럽 총무, 분과위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지역사회를 위한 수많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정원배 회장은 합리적인 사고와 추진력, 쾌활하면서도 남다른 배려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로타리클럽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113년간 멈추지 않는 ‘로터리’정신 이어받아

로타리클럽은 지난 1905년 미국 시카고의 청년변호사 Paul Percy Harris가 세 명의 친구와 함께 창립한 기관으로 어느덧 11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단체 이름을 ‘로타리’라고 칭한 것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가며 모임을 가진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회원들이 늘어나고 꾸준히 성장해 현재 200여개 국가에 퍼져 3만4287클럽, 120만여명의 회원을 갖추게 됐다. 그 중에서 로타리클럽의 괄목한만한 성과는 지난 1985년 이래, 10억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지원, 전 세계적으로 소아마비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문직의 리더들로 구성되어 지역사회나 국가를 초월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위하여 봉사하고 있는 로타리클럽은 가난과 기아, 문맹, 약물남용, 공해 등과 같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로타리클럽은 1927년 창립한 경성로타리클럽이 시초로서, 현재 국내에는 17개지구 1천570클럽, 회원수 6만232명으로 회원수로는 세계4위, 재단 기여도면에서 세계5위로 로타리 강국이다. 나날이 각박해지는 현실에서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봐도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산재해있다.

이러한 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하남로타리클럽에서도 ‘로타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 지역과 국가를 초월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하남로타리클럽의 회원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 자신의 재능과 기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사업과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 구성돼있으며, 그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하여 많은 봉사를 실천해온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로타리의 참된 가치와 이상실현에 앞장서온 정원배 회장은 “관행적인 봉사가 아닌 좀 더 큰 봉사를 위해 차별화된 지역봉사는 물론, 더 나아가 여성 질병자들이 창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이동진료 봉사사업을 신청해 놨다”며, “약 75,000불의 예산 소요되는 거액이라 승인될지 모르겠지만 만일 승인이 된다면, 그쪽 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채결해 봉사 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사업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하남시보건소 로터리보건교육센타 설립 기념촬영 모습.

이렇게 지역사회를 넘어 전 인류를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은 “초아의 봉사란, 나를 버리고 희생함으로써 남에게 기여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이 하나 되어 하남로타리클럽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기부와 참된 봉사활동의 일선에서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시는 회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로타리 회원들은 봉사를 중요시한다.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보다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고 더 나아가 평화로운 세계를 이룩하기 위하여 회원 모두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실정에 적합한 봉사활동과 더 나아가 로타리클럽의 이상을 실현해 귀감이 되고 있는 정원배 회장은 이 같은 사회환원 사업 뿐 아니라 17대를 이어 뿌리를 내린 하남 토박이답게 고향생각도 남다르다. 능이버섯 전문점 ‘토박이’를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능이전복백숙을 연구·개발하기도 한 정원배 회장은 “제가 무엇을 만들어야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건강에도 이롭게 할 수 있는가”를 음식철학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재료를 직접 보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행복한 한 끼를 위해 오랜 경험 노하우를 쌓아야만 좋은 재료를 선별한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자부했다. 앞으로 고향마을에 법학골 한옥단지를 구상하고 있는 정 회장은 “회원 모두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먼저라는 마인드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로타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사업하고 열심히 기부하자”고 격려했다.

탈무드에서도 ‘감사를 기대하지 않고 하는 행위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아무런 보답 없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순수하고 진정한 봉사야말로 가장 고귀한 일이 아닐까. ‘전 인류와 함께 더불어 산다’는 로타리의 이상 구현을 위해 정원배 회장을 비롯해 회원 모두 따뜻한 가슴과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로 봉사의 촛불을 들고 있다. 이러한 희생정신이 담긴, 숭고한 마음의 촛불이 어둠을 밝혀 온 누리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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