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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 37위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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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 37위 부호 등극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7.11.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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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주가 급등 재산 9조 증가

[KNS뉴스통신=조창용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전 세계 부호 37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재산 가치가 9조원 가까이 상승한 덕분이다.

19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재산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기준 222억달러(약 24조4089억원)다. 전 세계 37위이며, 한국 기업가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0대 부호다.

이 회장의 지난해초 재산 순위는 세계 86위였다. 올 들어 60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지난 7월 50위권에 진입한 이후로도 상승세를 계속해 이번에 4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 이 회장의 순재산은 80억달러(8조7960억원) 급증해 5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 180만원 선에서 17일 279만원 선으로 55%가량 급등한 영향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전자 보통주가 155억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보험 51억달러, 현금·기타자산 8억5000만달러, 삼성물산 6억9590만달러 등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호 중에서는 이 회장이 8위로 한국 기업가 중에서 유일하게 10위권이었다. 아태지역 최대 부호는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으로 재산이 474억달러였다.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텐센트 회장이 407억달러로 2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쉬자인(許家印·후이카얀) 중국 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이 각각 392억달러와 391억달러로 3, 4위를 차지했다.

아태 지역 부호 100위권에 포함된 한국인 부호는 8명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81억달러로 52위,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9억달러로 53위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이 72억달러로 59위였으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7억달러로 65위를 기록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69위(64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각각 96위(52억달러)와 100위(51억달러)로 조사됐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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