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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종복 하남시의회 의장 “공정하고 합리적 의정으로 ‘시민에게 희망주는 협치의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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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종복 하남시의회 의장 “공정하고 합리적 의정으로 ‘시민에게 희망주는 협치의회’ 만들 터”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7.11.1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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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김종복 의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김종복 하남시의회 의장과의 일문 일답.

정치입문 동기와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하남에 오게 된 계기는 지인의 권유로 오게 됐다. 본인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하남으로 오기 전까지 고향에서 생활해 왔고, 80년 하남시가 생기기 전 광주 동부면에 거주하면서 지금까지 인생의 반을 하남에서 살았기에 제2의 고향이기도 하고 또 자녀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82년 하남기동순찰대와 하남로타리 클럽을 창립하고 남한 중·고등학교와 동부중에서 생활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과 함께 그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고, 하남이 미래가 있는 도시라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정치입문 동기는 원칙과 정도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의 비판과 시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올바른 정책을 펼쳐가야겠다는 신념으로 정당 가입과 동시에 의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직분은 명예가 아닌 시민을 잘 섬기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과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리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을 존경한다. 세종대왕은 애민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난으로 배우지 못해 피해를 받았던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기에 존경하는 위인 중 한분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보릿고개의 어려운 시대에서 새마을운동,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 눈부신 성장을 이룩해 지금의 IT시대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며, 정주영 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노방초 같이 끈기 있고 강인한 면모를 가져 대기업 총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로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룬 시초가 정주영 회장 같은 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 의정활동과 지방의회 정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맞게끔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그분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떠한 이유로 불편을 겪는지 귀담아 들어 집행부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안을 제시해 시정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부정한 일을 저지른 공무원의 비리를 밝혀낸 적도 있었고, 기존의 2020계획 수립에 많은 오류가 있어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왔었다.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큰 밑그림을 그려놓는 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상위 계획인 하남시 2030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토록 요구해 왔고 현재 우리시 미래를 위한 최상위 계획이 수립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민 간 단합을 위해 매년 시민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해왔다. 매년 체육대회에 수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데 낭비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됐고 2년에 한번 개최해도 문제될 것이 없기에 격년제를 제안했고, 현재는 격년제로 개최하여 예산을 절감했다. 시민과의 접촉을 늘려 소통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의 견제기관인 의회가 명분도 없이 집행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할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현안이 있다면 법령에 규정된 절차는 아니더라도 의회와 대화하고 협의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개선해 나가는 게 그동안 견제와 지적, 잘못만 질타해왔던 지방의회의 정치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김종복 의장이 행감특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시급히 해결할 현안 과제와 최근 해결한 민원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하남에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가 되면서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교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고 도로, 문화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기반시설이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아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 구시가지의 상대적 박탈감 또한 느끼고 있어 신도시와 구도심과의 조화로운 상생방안 마련이 가장 큰 현안이다. 하남JC 구간의 고속도로 소음으로 인근 한솔리치빌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한 민원이 기억에 남는다. 중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예전에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소음이 줄어들지 않아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사례였다. 1차에 이어 2차 공사로 방음벽을 설치했으나 소음이 계속되자 본인도 소음이 왜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원인 규명을 위해 수차례 현장을 방문한 결과 소음의 원인인 숨어있던 공간을 발견하게 됐다. 공사관계자들도 몰랐던 원인을 찾게 돼 기억에 남는다.

경기도의 협조로 도비를 지원 받아 금년 10월에 준공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다.

지역 정치발전을 위한 제언과 포부의 말씀.

때가되면 나오는 말이지만 철새 정치인들이 사라져야 정치판이 깨끗해 질 수 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의지가 확고하다면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터인데 자신의 본분을 잊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정치인들이 많아 유감이다. 시민들이 바라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정치가 참된 정치가 아닌가 한다.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부터 나름대로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기간동안 봉사하며 건설과 금융·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하남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시의원 당선 이후 지난 3년여 동안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깨달은 바도 많다. 그리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의원으로서의 경험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정으로 ‘시민에게 희망주는 협치의회’로 만들어 가겠다. 모범을 보이며 믿고 따를 수 있는 의장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지역 건축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보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정치철학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 4월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제7대 의정방침을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로 정하고, ▲모든 의정운영에 있어 대화와 협의로 결정하고 집행부와도 적극적으로 공조하며 하남발전을 위한 양수레의 한 축으로 그 역할에 충실하는 ‘희망주는 협치의회’, ▲시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찾아가는 현장의정’,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부하는 정책의회’, ▲의장이기 이전에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명심하고 솔선수범하여 풀뿌리 지방자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성실의정’이라는 네 가지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하남시가 단순히 인구만 늘어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자족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년 4월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주어진 시간이 1년 2개월 정도인데, “이것 밖에 안 남았나”가 아니라 “이만큼이나 남았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시민여러분이 하남에 대한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시의원 출마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의 뜻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시민이 꿈꾸고 바라는 수도권 최고의 명품 도시를 위해 의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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