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이번 시즌 K리그의 운명을 가를 혈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8, 19일 이틀간에 걸쳐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막을 내린다.
마지막답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피 튀기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화두는 역시 11위의 주인이다. 강등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는 이 자리를 피하기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가 사활을 건다.
인천이 승점 36점으로 전남과 상주에 1점 앞서고 있어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절실한 상주다. 현재 11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를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역시 잔류를 위해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상대는 세징야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져 전력 누수가 있는 대구다.
하지만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상위 스플릿에도 혈전은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전북 현대와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만난다.
더 간절한 쪽은 수원이다.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해야한다.
비기기만 해도 3위 유지가 가능하지만 상대는 K리그 1강 전북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1무 2패로 승리한 기억이 없다.
전북은 수원전을 통해 MVP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겠다는 각오다.
현재 전북은 이재성이 이번 시즌 MVP 후보다. 수원의 조나탄과 함께 이름을 올린만큼 승리와 함께 이재성의 MVP 수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2017 K리그 클래식.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혈투가 펼쳐진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