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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 네 마리, 인도네시아 해안가에서 구조 중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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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 네 마리, 인도네시아 해안가에서 구조 중 죽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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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베사르(Aceh Besar) 해안에서 발견된 두 마리의 죽은 향유 고래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아체베사르=AFP) 인도네시아의 해안가에서 발견된 네 마리의 향유고래가 구조 중 죽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향유고래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13일 인도네시아 아체(Aceh) 지역의 우종 쿨론(Ujong Krueng) 해변에서 열 마리의 향유고래가 떠밀려온 것이 발견됐다. 한 마리는 물 밖으로 멀리 밀려 나온 상태였다.

수백 명의 현지인이 구경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구조에 나선 현지인들은 아홉 마리의 향유고래를 바다로 다시 밀어냈다. 다섯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네 마리는 죽었다.

구조인들은 몇몇 고래의 꼬리에 줄을 매어 바다 밖으로 밀어냈다.

아체 자연 보호국 국장 삽토 아지 프라보오(Sapto Aji Prabowo)는 "경험과 장비가 부족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아체는 해양 포유류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데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죽은 향유고래는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라보오는 이들이 자신들의 리더를 따라 해안가로 왔다가 길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향유고래들은 아플 때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중 두 마리가 아픈 상태였다. 이 아픈 고래들을 따라 다른 고래들이 해변으로 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향유고래는 산호초에 베인 부상의 흔적이 있었다. 죽은 네 마리의 향유고래는 해변 근처에 묻힐 예정이다.

아체의 해변에서 향유고래가 발견된 것은 지난 몇 년간 두 번째로 일어난 일이다. 작년에는 반다 아체(Banda Aceh) 해안가에서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또한 작년에는 긴 지느러미 들쇠고래 여덟 마리가 자바 해변에 떠밀려와 죽기도 했다.

이들은 높은 파도를 피해 해안가로 온 스물네 마리가 넘는 들쇠고래 떼의 일부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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