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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미 FTA ‘농산물 추가 개방’ 우려…국회 비준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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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미 FTA ‘농산물 추가 개방’ 우려…국회 비준 어려울 것”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11.1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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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준 사진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미국 측에 농산물 추가 개방 가능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미 FTA는 민주당이 2007년 제안하고 채택한 것이다. 책임 있게 성사시켜 나가야 하고 잘 마무리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표는 “통상교섭당국이 통상절차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등을 고려해 공청회를 마쳤다”며, “11월 중 국회에 보고하고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미국이 농산물 추가 개방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는 바”라며, “우리 국회에서 반대에 부딪히고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콘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농산물 개방 관련 미국 측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콘 위원장은 한미 FTA와 관련 “미국은 무역이 중요한 나라이고 한국은 중요한 무역상대국”이라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균형 잡힌 양국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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