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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 뇌물수수 혐의 재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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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 뇌물수수 혐의 재판 불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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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세친(Igor Sechin) 로스네프트(Rosneft) 최고경영자(CEO)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모스크바=AFP) 이고르 세친(Igor Sechin) 러시아 석유기업 로즈네프트(Rosneft) 최고경영자(CEO)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13일(현지시간) 알렉세이 울류카예프(Alexei Ulyukayev) 전 러시아 경제 장관이 연루된 뇌물수수 재판에 불참했다고 AFP가 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몇십 년간 러시아에서 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사건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울류카예프 전 장관은 세친 CEO가 자신을 모함했다고 주장했다.

울류카예프 전 장관은 지난해 재직 중에 구속됐다. 그는 로즈네프트가 다른 석유 기업 바쉬네프트(Bashneft)의 지분을 인수하던 과정에서 200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주 모스크바 법원은 세친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그러나 13일 로즈네프트의 언론 담당자인 미하일 레온티예프(Mikhail Leontiev)는 세친이 소환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우정국은 러시아 RBC 통신에 소환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울류카예프 전 장관이 청문회에 출석한 뒤 모스크바 법원은 세친에게 팩스, 우편 및 소포로 소환장을 발부했으나, 로즈네프트가 해당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법원은 세친에게 이번 달 15일 청문회에 재출석을 명령했다.

또한 작년 11월에 있었던 울류카예프 전 장관의 구속은 러시아 좌파 관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울류카예프 전 장관은 바쉬네프트의 지분 매각을 애초에 반대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국고에 도움이 된다고 한 뒤 입장을 바꿨다. 푸틴 대통령은 울류카예프 전 장관이 지난해 구금된 뒤 그를 해임했다.

반면 로즈네프트는 지분 매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상장기업이 됐으며, 세친은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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