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2007년 자발적으로 구성된 성송면 봉사단체인 ‘성봉회’가 10주년을 맞아 13일 성송면 체육회관에서 기념행사 및 노인위안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봉회’는 심재규 회장이 자비 2000만원을 출연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07년 10월 성송면 구보건소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그간 마을경로당을 차량으로 돌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양·한방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작은목욕탕에 모셔다 드리는 일 뿐만 아니라 면사무소나 농협, 우체국 등 관공서에 민원이 있는 경우에는 동행해 처리하고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집까지 운송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10주년 기념행사에는 박우정 고창군수,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심재규 회장은 “10년을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내 일처럼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마음 하나로 회원들이 똘똘 뭉쳐 노력한 덕분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정신이 뿌리 내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성봉회가 다년간 성실과 정성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돕고 나눔을 실천해 온 덕분에 많은 어르신들이 도움을 받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주민들이 꼭 원하고 필요한 일들에 집중하면서 복지 체감도가 높은 고창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나 지역공동체 활동 등을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해 주민들이 복지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예정이다.
송미경 기자 junseoul72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