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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여당, 재집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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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여당, 재집권 유력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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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대통령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말라보=AFP) 12일(현지시간) 적도기니에서 대선 투표가 치러졌다. 이번 투표에서는 여당의 재집권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야당 역시 의석수 확보를 노리고 있다.

수도인 말라보에서 거의 모든 투표소가 제시간에 문을 열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투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날 적도기니 전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완전히 차단됐다. 야당의 웹사이트는 이미 2013년부터 폐쇄된 상태이다. 지난달 27일 선거 운동이 시작됐을 때 페이스북 접속 역시 차단된 바 있다.

투표날 말라보 전역에는 안전 요원들이 배치됐으며 개인 차량 이동이 금지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현 대통령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Teodoro Obiang Nguema)의 압도적 득표가 예상되고 있다. 응게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장기 집권 대통령 중 하나로 37년간 권좌를 유지해왔다.

응게마 대통령의 적도기니 민주당(PDGE)은 현재 99%의 의석을 점하고 있다. 이는 1991년 일당 체제가 폐지된 뒤 계속 유지된 체제다.

PDGE의 영향력이 막대한 상황에서도 야당들은 이번 투표에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이들은 국영 매체를 활용할 수 없었으며 국영 매체는 주기적으로 여당의 선거 운동 광고를 내보냈다.

카메룬과 가봉 사이에 위치한 적도기니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가장 큰 산유국 중 하나이다. 그러나 120만 명 인구 중 대다수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투표에는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주요 도시인 말라보와 바타의 시장을 비롯해 하원 의원(100명)과 상원 의원(75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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