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암표단속 적발건수 63건, 포스트시즌은 1건에 불과 -
[KNS뉴스통신=박종혁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 적발건수 및 처분결과 전체 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
분석한 결과 서울 41건, 대구 9건, 부산 5건, 인천 2건, 울산 2건, 순천 1건, 마산 1건, 대전 1건, 수원 1건, 충남 1건순으로 단속되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63건과 포스트시즌 1건순으로 집계됐다.
전희경 의원은 "적발된 암표는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다가 적발되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적발 64건 중 처분결과는 청구기각 1건, 선고유예4건, 벌금59건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시리즈 경우 10만원 상당의 티켓을 120만원에 판다는 ‘온라인 암표상’까지 등장했다면서 온라인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를 제재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암표상들은 PC방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하며 좋은 자리를 사재기하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야구팬들이라면서 실제 미국은 지난해 '매크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표를 재판매하는 것을 막는 법을 제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희경 의원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찰이 암표 단속에 공익신고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부터 서울 송파경찰서는 암표 관련 결정적 제보나 신고를 한 시민에게 포상으로 당일 경기 입장권을 무료(1회 최대 4매)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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