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성심병원’이 등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성심병원을 운영하는 재단 행사에 간호사들을 동원해 선정적 춤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이번 성심병원 사건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직장 내 성폭력의 또 다른 사례”라며, “직접적 성적 접촉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이는 성폭력의 일종으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폭력 관련 진정사건이 2190건에 달하고 있지만 검찰에 기소된 것은 불과 9건으로 기소율이 0.4% 수준에 불과하다. 직장 내 성폭력과 관련해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성심병원의 일부 간호사들은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했지만 윗선에서 이를 무시했다고 밝혀 충격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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