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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8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사임당화장품 최우수상 김정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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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8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사임당화장품 최우수상 김정은 작가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11.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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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칠화장 김환경 작가의 이수자로 다양한 칠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정은 작가다. 칠화란 옻칠로 그려진 그림으로 천연원료를 옻칠과 배합하여 색칠(채칠)을 만들고 이 색칠을 기물의 내면 또는 내외면에 칠하여 무늬를 시문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서양화의 다양한 기법은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우리나라 칠화의 멋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한국나전칠공예대전 특선 등 수상 경력을 가진 김 작가는 최근 제18회 신사임당 미술대전에는 최우수상(사임당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목칠공예 ‘오미자넝쿨 칠화좌경’을 통해 김정은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 주〉

▲최우수상(사임당상) 수상 소감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칠화 작가로서 칠화의 아름다움과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

수상작인 ‘오미자넝쿨 칠화좌경’을 소개하자면?

옻칠은 기본적으로 백골이라고 하는데, 백골 위에 나뭇결을 없애기 위해 옻칠을 바르고 깎아 내기를 반복하면 까만 상태의 목기가 만들어지며 그 위에 옻칠로 된 물감으로 그림을 올리면 완성된다. 대부분 좌경에 들어간 그림은 패턴화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전공도 한국화였던 만큼 순수한 느낌을 넣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오미자 넝쿨을 발견하게 됐고, 칠화좌경에 얹혀 오미자 열매와 잎의 싱그러운 느낌을 살렸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우선 이수자로서 활동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개인 전시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12월에 있을 협회 전시를 시작으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혜정 기자 hjk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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