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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한미 FTA 발 빠른 대응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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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한미 FTA 발 빠른 대응책 모색
  • 윤연종 기자
  • 승인 2011.11.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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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연종 기자]영광군이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경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영광군의 축산, 채소, 과수분야에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군 차원의 자구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24일 한-미 FTA 대응방안 및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한-미 FTA로 인한 영광군의 농업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총 671억원으로 전망하는 한편, 품목별로는 축산물이 609억원(90.7%), 채소 52억원(7.7%), 과수가 10억원(1.6%)인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생산 감소 대응방안으로는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대책을 강구하고,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요건 완화와 피해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직불금 상향조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축산분야는 조사료 생산기반확충 사업 등 3개 사업에 87억을, 원·특․과수분야는 FTA 기금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에 58억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 까지 청보리한우 및 황금보리돼지 브랜드 육성과 밭작물 및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300억을 지원하고, 기 조성된 102억 규모의 영광군농업발전기금 활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한․미 FTA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 차원의 자체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중앙정부 건의사항이 반드시 반영 되도록 지속 촉구하는 한편,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영광 농업이 “근심 산업이 아닌 희망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연종 기자 y300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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