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 맞벌이 부부와 독신남녀 증가, 고령화 추세로 인한 가사노동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청소를 전문적으로 대행 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주거, 사무공간에 대한 편리성,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청소 및 위생 관념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수요가 날로 늘어나면서 청소 대행업이 전문시장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요즘, ‘한국청소협동조합’ 이사장(정재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Q. 청소대행업은 어떤 서비스인가?
A. 청소대행서비스업은 말 그대로 청소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청소대행서비스업의 초기시장은 상업용 빌딩을 청소하는 건물청소대행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맞벌이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점차 소형건물과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내 청소시장도 사무실 중심, 주거시설 전문, 에어컨, 세탁기 등 기기 청소, 수납정리, 침대 청소 등 청소 서비스 분야의 세분화 및 전문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Q. 청소대행업의 장점은?
A. 청소대행업의 중요한 특징으로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세한 소상공인의 창업에 적합한 업종이라는 점이다. 창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천만원에서 차량과 고가장비를 포함하더라도 3천만원 미만으로 창업이 가능 하다. 특히, 1인 운영이 가능한 업종이기 때문에 종업원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무점포 사업이 가능해 매장 임대료 등의 부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영세 소자본 창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최초 투자비용으로 장비를 구입하면 청소 시공에 따른 원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수익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대비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Q. 청소 대행업의 어려운 점?
A. 청소대행업은 무점포로 개별 창업을 할 경우 고객 발굴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고객에게 사전 신뢰(사무실, 가정집 청소에 대한 신뢰) 기반 사업으로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릴 수 없는 아이템으로 먼저 고객을 발굴하여야 하는 영업형태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시공 노하우는 기본이고 마케팅 전략, 고객관리 등 고객 서비스를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어 개별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청소협동조합’을 설립, 공동사업으로 영업, 고객관리, 청소전문성 등 청소대행업의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Q. ‘한국청소협동조합’의 비전이 있다면?
A. 첫째로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시너지 모형 구현하는 것이다. 영세한 청소대행업의 특성상 업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협동조합 구성으로 해결하고, 협업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새로운 형태의 협동조합으로서 기존 청소대행서비스업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되도록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조합원사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매출 증대 및 연계사업 전개로 부가가치 창출 및 원가절감 공동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두번째로 공동구매 및 공동판매, 공동 마케팅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합 내 청소용품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 공유를 통해 공동고객 발굴, 고객관리를 통해 조합원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번째는, 청소관련 업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한 고객들의 신뢰도 제고 부분이다. 표준 매뉴얼을 구축, 업무프로세스 표준화를 위해 조합원사 각자 분야별 전문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해 고객 서비스 질적 차별화를 달성, 고객 신뢰도를 높일것이다. 또한 영세했던 기존 청소대행 서비스업을 협동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시장구조를 재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소대행업의 표준화를 통한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청소업무 프로세스 매뉴얼 구축 및 업무 표준화를 통한 품질 수준 향상과 고객만족 제고는 기본, 청소대행업 및 용품 공급에 원활하도록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공동 브랜드 개발 및 공동 마케팅으로 상생하는 협동조합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조에스더 기자 esder882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