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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예인선 억류에서 풀려나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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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예인선 억류에서 풀려나 [AP통신]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1.04.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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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AP) - 이탈리아의 외교부와 선박 운항사는 수주일 동안 리비아에 억류됐던 이탈리아 예인선과 선원들이 무사히 풀려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나폴리의 해운회사 아우구스타는 아쏘22호가 귀환하고 있으며 24일 이탈리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중순이래 리비아 정부군에 억류됐던 이탈리아 선적 예인선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항에 묶여 있었다. 해운회사 아우구스타는 ‘아쏘22‘호가 트리폴리 출항 허가를 받은 직후 나토의 군사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지중해상에 대기 중이던 이탈리아 해군 함정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아우쿠스타사에 의하면 승선한 이탈리아 의사가 예인선의 이탈리아인 8명과 인도인 2명, 우크라이나인 1명의 선원들은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선원들이 리비아에 억류되어 있는 기간 동안에도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타사의 마리오 마티올리 선주는 스카이 이탈리아 방송에 석방의 대가는 없었다고 말하고 “최고위층” 의 외교적 노력이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피납 선박 및 선원의 석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석방에 관한 자세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선박의 억류는 이탈리아가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비행금지 구역 설정에 동참하는데 대한 보복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리비아의 전 식민지 지배자인 이탈리아는 대 리비아 작전에 자국비행장을 연합국 공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탈리아 공군도 작전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영문기사 원문)
Italian tug, crew released unharmed, leave Libya

ROME (AP) — An Italian-owned tugboat and its crew held in Libya for weeks have been released unharmed, the ship owner and Italian Foreign Ministry said Saturday.
The Asso 22 was sailing back home and was expected to dock in Italy on Sunday, said the ship owner, Naples-based Augusta Offshore SrL.

The ship had been occupied by armed Libyan military officers since mid-March, and had for the most part been docked at the port of Tripoli, the Libyan capital.
It was allowed to leave Tripoli on Friday night and soon made contact with an Italian Navy ship that is in the Mediterranean as part of the NATO-led operations in Libya, said Augusta.

The crew — eight Italians, two Indians and a Ukrainian — were visited aboard by Italian doctors and were in good condition, Augusta said. Italian officials have said that crew members were allowed to call their families during the time they were held.

Ship owner Mario Mattioli of Augusta told Sky Italia that no ransom had been paid, and that diplomacy "at the top level" had helped resolve the case. The Foreign Ministry expressed satisfaction, without giving any details as to how the release had been obtained.

It wasn't clear if the seizure amounted to Libyan retaliation for Italy's participation in enforcing the U.N.-mandated no-fly zone over Libya. Italy, Libya's former colonial ruler, has allowed use of its bases by coalition aircraft and also has offered its own jets for use in missions.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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