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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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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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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후 마스코트 인형을 안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를 비롯하여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혜(왼쪽에서 2번째), 전인화, 유동근이 대형 홍보대사 명함을 들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혜성 기자>

박지혜 홍보대사는 “동계스포츠의 강국인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동계올림픽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피겨부터 시작해 지금은 아이스하키를 몇 년째 하고 있다. 평소 공연을 갈 때도 공연 후 밤늦게라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어 악기와 하키 장비를 같이 가지고 다닐 정도로 좋아한다. 가끔은 공연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링크장에 내린다.”라며 동계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밝혔다.

이어 “이런 나에게 2018 평창올림픽을 향한 기대는 남다르다.”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배우 전인화, 유동근 부부를 비롯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2018 홍보대사 위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성 기자>

박 홍보대사는 독일에서 태어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14세에 독일 마인츠 시립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 순회 연주로 데뷔한 이후 연 100회 이상의 공연으로 국제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바덴바덴 필하모닉, LA 심포니, 상해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아울러 멕시코 페스티벌에서 첼리스트 요요마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2014년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워싱턴 케네디 센터,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축제, 독일 슈베칭엔 로코코 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단독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녀의 경력은 화려하다. 독일 마인츠 음대 최연소 입학,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두 차례 1등, 2007년 독일 라인팔츠 주를 이끌어 갈 연주자로 선정, 독일 음악계의 거장 울프 횔셔의 지도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 최고 연주자 과정 최우수 졸업 등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다.

또한 그녀는 지난 2013년 세계적인 강연 프로그램 TED의 캘리포니아 롱비치 강연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된바 있다. 당시 TED의 대표이자 기획 감독자인 크리스 앤더슨은 “가장 인상 깊은 TED 강연 7개 중 하나”로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미국 상류사회 5000명이 참석한 최대 규모의 NATCON(미국회 정신건강 국가위원회) 포럼에서 콜린파월, 에슐리 쥬드와 더불어 주 강사 3인중 한사람으로 초청받았었고 이듬해 2016년 다시 러브콜을 받아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올해 초 독일 대표적 시사 잡지 '차이트(Zeit)' 주최로 열린 유럽 주요 리더 컨퍼런스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공연했으며 독일 현직 대통령과 장관등 500여명의 최고위층 지도부만이 참석하는 독일의 메이저 포럼에 초청받아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수시 엑스포 2012 홍보대사를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중앙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유럽 몰타 국제 콩쿠르 부심사위원장으로도 활동한바 있는 그녀는 독일에서 음악인으로 성장했지만 한국인으로써의 긍지를 잃지 않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박 홍보대사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고자 강원도의 아름다운 설원을 아리랑 풍으로 재해석한 '화이트 정선 아리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곡은 크로스오버 음악가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양방언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만든 스페셜 음반 ‘에코우즈 포 평창(Echoes for PyeongChang)’을 통해 발매된바 있다.

또한 올해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 공연작품으로 뽑혀 공연되고 있는 ‘다함께 대한민국’은 한국음악과 스토리를 위주로 한 힐링 토크 콘서트로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공연하여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다음 공연은 11일(토) 인천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4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독주회에서 추운 겨울과 열정을 상징하는 클래식 곡들로 구성된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김연아, 소프라노 조수미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는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여 할 에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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