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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투자 수주경쟁에 한국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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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투자 수주경쟁에 한국 적극 참여해야!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4.23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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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불 프로젝트에 경쟁국들 각축전, 한국사절단도 4월 25-26일 현지 수주활동 개시

2010년 12월 중동 최초의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카타르는 정치, 경제 분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각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계획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월드컵 특수가 이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카타르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에 맞춰 9개의 경기장을 신설하고 호텔을 신축하며, 선수 및 관광객들을 위한 아파트촌을 건립하는 등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타르는 2017년 완공될 신 도하국제공항 건설과 신항만 건설을 비롯하여 국가 철도시스템 개발까지 총 투자액이 2010년 말 기준으로 550억불 이상이다. 카타르는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으로써 재정상태가 양호하며, 높은 신용등급에 자금조달 코스트도 낮은 수준이다.

또 대부분 프로젝트가 정부재원으로 시행돼 건설기업들의 선호도가 큰 나라이다. 이들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처는 카타르 철도개발 기업, 신도하 국제공항운영위원회, 공공사업청, 수전력공사 등 정부 및 정부관련 공기업이다.

카타르는 각국 해외 건설업체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하며 기술력 있는 유럽 건설사들도 많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경쟁 우위의 틈새분야를 찾아야 하며, 품질을 중시하는 정부 발주 메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선 대기업과 기술력 있는 중소 건설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코트라는 수주활동 지원을 위해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각 분야 23개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해 4월 25일~26일 이틀 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공식 수주활동을 벌인다.

24일은 도하 하얏트호텔에서 호텔신축, 경기장 건설, 철도시스템 확충 관련 발주처 인사들을 초청해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하고, 25일은 공공사업청과 철도망 건설을 담당하는 카타리 디아르(Qatari Diar)를 직접 방문하는 등, 발주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현장감 있는 정보를 확보한다.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국 확정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중동진출기회가 다방면에서 점차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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