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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시리즈 6차전] LA다저스, 휴스턴에 3-1 반격 성공..7차전 정면승부 '다르빗슈 vs 매컬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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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시리즈 6차전] LA다저스, 휴스턴에 3-1 반격 성공..7차전 정면승부 '다르빗슈 vs 매컬러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1.0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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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승부를 7차전으로 이어갔다./사진=LA다저스 facebook 공식페이지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LA다저스가 휴스턴을 제압하고 월드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한국시간 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만들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다저스는 3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중반에 분위기를 바꾸며 6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와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작 피더슨이 홈런이 터지면서 휴스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버렸다. 

휴스턴은 최고의 카드를 내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했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지만 6회 위기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4.2이닝 동안 공 58개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1볼넷-5탈삼진-1실점을 기록, 5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다저스 불펜진은 4.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 승부수를 ‘신의 한 수’로 만들었다. 작 피더슨은 7회 귀중한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 다시 돌아온 다저스타디움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힐은 1회초 1사 후 브레그먼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두팀 모두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홈런(22개)을 경신한 상태라 홈런을 주의했다. 상대 방어선을 먼저 뚫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스프링어가 힐의 패스트볼을 통타해 솔로포로 담장을 넘겼다. 

휴스턴은 6회초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 버렸다. 2사 1, 2루에서 곤살레스의 타구가 더블스위치로 들어온 2루수 어틀리에게 잡혔다. 거듭 위기를 막은 다저스는 6회말 드디어 벌랜더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반스의 안타에 이어 어틀리가 몸맞는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현역 몸맞는공 1위의 어틀리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8번째 몸맞는공.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다저스는 테일러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내친김에 경기를 역전했다. 다음타자 시거는 2차전 벌랜더에게 홈런을 친 선수다. 이번에도 그때처럼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는데, 우측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어틀리가 홈에 들어오며 2-1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어 다저스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나온 마에다가 무실점 피칭을 해냈고 7회 다저스 피더슨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잰슨을 조기 투입하며 휴스턴의 곤잘레스-조쉬 레딕-카를로스 벨트란을 모두 범타 처리, 팀의 3-1 승리를 지켜내며 7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월드시리즈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간 것은 2001-02년 이후 처음이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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