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하이마트 임원 및 지점장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5일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서울 대치동 본사 앞에서 지점장 결의대회 개최에 앞서 지점장 304명과 임원 등 35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마트 직원들도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유진그룹 측이 안건으로 상정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개임(改任)안건의 직접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주주총회 전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 다음달 1일부터는 '하이마트 주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이마트 지점장 및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함에따라 오는 30일, 개임안 안건을 내건 유진그룹에 '사직서 제출'로 맞선 하이마트 간 첨예한 대립이 날을 세우고 있다.
이날 비대위는 "유진그룹은 지난 2007년 회사 인수 당시 선 회장 등 현 경영진에게 최소 7년 이상 경영권을 약속했다"며 "회사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개임안 철회'는 있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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