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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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일동,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대상 수상
  • 김규현 기자
  • 승인 2017.10.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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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원탁회의, 100인 합창단 성과…사이동.고잔동도 각 ‘장려상 받아
29일 개최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 일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안산시 일동이 지난 26일부터 4일동안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이하 박람회)는 전국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모, 전국 공유.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함께 진행됐다.
 
공모는 주민자치분야 등 총 4개 분야에 전국 383개 읍면동이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64개 마을을 선정했다.

안산시는 일동과 사이동이 주민자치 분야, 고잔동이 지역활성화 분야에 뽑히는 성과를 얻었다. 한 지방정부에서 3개 마을이 동시 선정된 것은 매우 뛰어난 성과로 해석된다.
 
올해 처음 박람회에 출전한 상록구(구청장 문종화) 일동(동장 김동완)은 민관 네트워크 구축, 주민 300인 원탁회의를 통한 의제 도출, 주민협의회 구성을 통한 마을 축제와 마을 총회 개최 등 주민자치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들이 높이 평가돼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마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협동조합 마을카페 ‘마실’, 공동육아 영차어린이집,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운영, 일동 100인 패밀리합창단 구성 등이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가 박람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12년 호수동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이후 5년만이다.

‘우리사이 좋은 사이’를 표방하고 있는 사이동(동장 박정규)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 있었고 현재는 8차선 해안도로로 나뉘어 여러 갈등이 있던 곳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마을 공동체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다.

낙후된 준공업단지 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감골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가 주목받았고 특히 ‘소통의 다리’로 불리는 육교 정비사업과 도자기 문패 만들기, 쉬어가는 사이길 음악회, 마을신문 발행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는 타이틀을 내 건 고잔동(동장 이상관)은 세월호라는 상처와 아픔의 치유를 넘어 숭고한 희망으로 나아갔던 지난 3년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공감과 치유를 위한 주민 힐링 캠프, 회복과 나눔을 위한 문화마을 사진전, 지속과 희망을 위한 된장사업과 문화마을 신문 발행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종길 시장은 “그동안 안산시가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대상 수상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에도 25개동 마을비전 실천과제 수립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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