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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중은행, 중기 자영업자 '눈물'덕에 '실적잔치'…이자 장사에만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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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중은행, 중기 자영업자 '눈물'덕에 '실적잔치'…이자 장사에만 '골몰'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7.10.31 0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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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창용 기자]시중은행들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의 이면에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의 눈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최근 대출한 은행으로부터 대출금리를 2배 넘게 올리겠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다. 다른 은행에서 돈 빌릴 길마저 없어, 매년 추가 이자 수천만 원을 '울며 겨자 먹기'로 낼 수밖에 없었다.

은행 측은 "해당 중소기업의 순이익이 줄어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높은 금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중소기업의 고혈을 빨아 이룩한 최대 실적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도 은행 대출이자에 신음하긴 마찬가지. 창업과 동시에 은행 대출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 수다.

시중은행들이 '실적 잔치'로 대박웃음을 짓는 사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국내 이자 장사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세간의 비난이 빈 말이 아님을 증명해 줬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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