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UFC, 프라이드, K-1 등 해외 유명 격투단체 및 로드FC, 스피릿 MC 등 국내 단체들의 해설을 도맡는 이종격투기선수 겸 스포츠해설가 김대환이 생애 첫 종합격투기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워독'(WAR DOG)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김대환은 마쓰이 다이지로(일본)를 1라운드 1분 55초, 펀치KO로 격파했다.
경기 전 김대환 선수에 따르면 프라이드 시절 마쓰이 선수의 모든 경기를 해설했었다고 한다. 마쓰이 선수의 과거 경기까지 거의 다 녹화하며 해설했던 시절이였다. 그렇게 크고 높게만 보였던 마쓰이 선수와 직접 대결한다는 게 신기하고 영광이라며 프라이드 시절부터 더 크고 강한 강자들과 늘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말했다.
제7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턴 잭슨과 초대 로드FC 미들급 잠정챔피언 최영도 이긴 바 있는 마쓰이 다이지로는 지난 2000년 4월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 라이트헤비급 아시아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KNS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에 오른 김대환은 "큰 경기도 아닌 제 경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 존경하는 마쓰이와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