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몰카 예방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 행동의 날'...15만명 동참
상태바
오늘은 몰카 예방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 행동의 날'...15만명 동참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10.3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빨간원 프로젝트'에 연예인과 일반인 등 15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해 화제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을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행동의 날'로 지정, 시민들이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SNS 등을 통해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경찰청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벌이는 공공 캠페인이다. 휴대폰 렌즈 둘레에 주의, 금지,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린 후 '나는 불법 촬영물을 보지 않을 것'이고 일상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실천 활동이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지난 9월15일 경기남부경찰청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캠페인이 시작된 후 시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유명인들의 참여도 이어지면서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류승열, 가수 거미, 오마이걸, 여자친구, 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양학선 등 100여명이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 등도 빨간원 프로젝트에 동참했으며, 기관·단체 차원의 참여도 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6만장의 빨간원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빨간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빨간원 프로젝트가 전 국민 캠페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찰청 및 각 지방경찰청, 광역 자치단체, 여성가족부 등과 같은 중앙행정기관, 민간기업 등에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남부경찰청은 연예인 출신 경찰 홍보단원 김준수, 김형준 의경이 진행하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시민들의 빨간원 프로젝트 참여 현황을 소개하며 스티커를 부착한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류준열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한 저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행동의 날' 행사에는 스마트폰 렌즈 둘레에 빨간색 스티커를 부착한 인증사진과 함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은 게시물들이 게재됐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