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평가인증 받은 어린이집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수두룩
상태바
[국감] 평가인증 받은 어린이집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수두룩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10.30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필 "11월부터 어린이집 평가체계 바뀌는 만큼 더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자료사진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한국보육진흥원(보건복지부 산하)으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을 불시 방문 확인점검 결과, ‘부적절 사례’ 적발의 60%이상이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비례, 분당갑 당협위원장)이 30일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평가인증 어린이집 불시점검 결과 부적절 사례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13~’17.6) 총 7590개소의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점검 한 결과 전체의 54.8%에 해당하는 4160개소에서 총 5288건의 부적절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적절 사례의 67%인 3589건은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로 어린이집의 식자재 위생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점검은 최초 평가인증 당시에도 시행되는 항목으로, 조리실 뿐 아니라 보육실, 교사실 등 어린이집안의 모든 식자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3년 935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인점검을 시행한 결과, 577개소에서 총 487건(전체 부적절 사례 건수 812건 수 중 60%)의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가 적발되었으며, 2014년 1845개소에서 927건(전체 부적절 사례: 1,398, 66.3%)이, 2015년 2090개소에서 1044건(전체 부적절 사례: 1565, 66.7%), 2016년 2111개소에서 907건(전체 부적절 사례: 1227, 73.9%)이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로 인한 부적절 사례였다.

윤종필 의원은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은 자칫 영유아 및 어린이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오는 11월부터 어린이집 평가 체계가 바뀌는 만큼 관련 부처 및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의 식자재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