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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테스트 베드’ 직영점을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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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테스트 베드’ 직영점을 살펴라
  • 장신영 기자
  • 승인 2017.10.3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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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신영 기자] 외식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주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독립 창업보다 성공가능성이 일정한 수준 높다는 속설 때문이다.

실제로 독립적으로 창업한 사업자가 1년 이내에 실패할 확률은 38%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은 같은 기간 3%만 문을 닫는다는 조사통계가 발표된 적이 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독립창업의 성공 확률을 10%, 프랜차이즈 성공 확률을 30%대로 평가하고 있다.

일단 프랜차이즈 외식 창업을 결정한 예비 창업주들은 보통 자신이 고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본사가 믿을 만한 회사인지, 가맹점 수와 가맹점들의 현재 매출 상황 등을 먼저 따져보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예비 창업주들이 가맹점 수나 본사의 외형에 현혹된 나머지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점포인 직영점의 유무와 직영점 매출 등 운영 상황과 같은 진짜 눈 여겨 봐야 할 점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직영점 보유 비율이 적은 프랜차이즈는 일단 관련 사업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증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직영점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미리 알아내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곳인데 직영점이 전혀 없는 프랜차이즈라면 본사의 역량을 의심해 볼 만하다는 것.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본부 중 직영점 없이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맹사업본부가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체 5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3대 족발’로 유명한 ‘만족오향족발’의 경우 28년째 운영중인 서울시청본점과 강서점, 신사점 등 총 세 곳의 직영점을 운영 중으로 직영점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을 만하다. 시청본점은 2017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됐고, 신사직영점은 ‘씨트립 미식림’에 선정되며 맛과 서비스운영 면에서 탁월함을 인정 받았다.

만족오향족발의 관계자는 “외식 프렌차이즈 창업을 검토중이라면 창업설명회 참석 전 혹은 참석 후 직영점을 방문해볼 것을 꼭 권해드린다”며 “본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또한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예비창업자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장신영 기자 wryopi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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