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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탄2신도시에 ‘진화된 자전거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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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탄2신도시에 ‘진화된 자전거도로’ 건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1.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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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현재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新한국형 자전거 도로가 동탄2신도시에 건설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동탄2신도시에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개념 자전거도로 모델이 적용되는 동탄2신도시는 향후 2030년까지 자전거 선진 도시 수준의 자전거 수단분담률 20%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국내 신도시 중 최장(191km)의 길이로 건설되며 국내최초로 생활도로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해 자전거도로연장이 1인당 0.45m로, 창원(0.18m), 상주(0.26m)의 2~3배 수준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 적용되는 新한국형 자전거도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기존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먼저 고객들이 원하는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해 실시한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21.6%), 그 외 타 교통수단에 비해 빠르고(18.1%), 건강증진을 위해(12.6%)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전용도로 유형으로는 차도레벨보다는 보도레벨의 양측양방(68.4%)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H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가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자전거도로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도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체계 위주의 자전거도로에서 벗어나 자전거 이용행태에 따라 기능분류(간선,보조,집분산)와 목적(행태)분류(통근,통학,레져,쇼핑 등)를 복합화해 대부분 구간을 녹지, 하천구간에 별도의 전용도로로 계획했다.

한편 全구간을 나무 터널 속 쾌적한 자전거 도로로 조성해 차도위주의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소음·매연의 열악한 주행환경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Door to Door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아파트단지 출구부터 자전거전용도로를 계획하고, 복합환승센타(KTX·GTX역사 등)와 신교통수단 등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일부구간은 무신호·무정차 전용도로로 계획하여 기존의 레져나 건강용도로 이용되던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교통연구센터 신희철 센터장은 “지금까지 계획된 자전거도로 중 가장 종합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로 도시에서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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